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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국·영국·일본 금리 결정 앞두고 신중한 행보로 하락… 영란은행 동결 예상

기사입력 : 2024년12월18일 03:34

최종수정 : 2024년12월18일 03:37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글로벌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이번주 중·후반 잇따라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2.17포인트(0.42%) 내린 513.6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일 513.61을 기록한 이후 2주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67.44포인트(0.33%) 하락한 2만246.3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8.62포인트(0.12%) 오른 7365.70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66.85포인트(0.81%) 떨어진 8195.20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25.01포인트(1.22%) 하락한 3만4315.24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90.50포인트(1.62%) 내린 1만1588.1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에 나선다.

로이터 통신은 "미 연준이 이번에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초점은 미국 경제가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내년 인하 속도가 얼마나 빠를 것인가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일본 니코자산운용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나오미 핑크는 "연준이 발표하는 성명서와 기자회견이 아주 중요할 것"이라며 "지난 회의 때 연준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없애고 데이터 의존적인 모습을 보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차입 비용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이 국채 수익률은 최종적으로 4.3790%로 마감했다. 

영국과 일본의 중앙은행은 18일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영국의 경우 영란은행(BOE)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투자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영란은행은 지난달 7일 기준금리를 5%에서 4.75%로 낮췄다. 올 들어 두 번째였다. 

로이터 통신은 "10월까지 3개월 간 영국 근로자 임금이 예상보다 많이 올랐다는 지표에 따라 파운드화가 상승했고 벤치마크 지수인 FTSE 100 지수는 0.8% 떨어졌다"면서 "투자자들은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더욱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10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영국의 주당 평균 소득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2%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실시한 이코노미스트 여론조사 결과 5.0%를 상회하는 수치였다.

하지만 알리안츠GI의 채권 포트폴리오 수석 매니저인 란지브 만은 "영국 경제가 성장 둔화에 직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만큼 영란은행이 내년 초에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독일의 경기선행지표인 ifo 기업환경지수는 12월에 84.7을 기록해 전달(85.6)에 비해 떨어졌다. Ifo 회장 클레멘스 푸에스트는 "독일 경제의 약세가 만성화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중간 단계 시험에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힌 후 3.3% 상승했다. 

비즈니스 용품 유통업체인 영국의 번즐(Bunzl)은 견고한 디스플레이션이 특히 유럽 대륙 사업부의 연간 수익에 약간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힌 후 5.7% 하락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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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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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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