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복지사업평가 9년 연속 '우수'…장애인복지사업 '최우수'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가 탁월한 복지 정책으로 전국적으로 인정받으며 올해 다양한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최근 복지부 '2024년 기초생활보장분야 평가'에서 전북자치도 최초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정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초생활보장 및 긴급복지 사업 실적 평가다.
국무총리 표창 기념촬영[사진=익산시]2024.12.17 gojongwin@newspim.com |
시는 신규수급자 3622세대 발굴, 복지예산 집행률 99.1%, 변동 알림 처리율 99%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는 빈틈없는 긴급복지 지원으로 위기가구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2024년 지역복지사업평가'에서 지역사회보장계획 부문 우수상을 차지해 9년 연속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화사업과 체계적인 계획 수립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의 위기가구를 수시로 발굴하는 '읍면동장 책임제'와 비대면 온라인 상시 신고 채널 '익산 주민(Zoom-in)톡'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위기가구를 신고할 수 있다.
시는 또한 익산만의 특별한 지원책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으로는 다이로움 나눔 곳간, 다이로움 밥차, 이웃애 돌봄단, 익산형 긴급지원 등이 있다.
특히 다이로움 나눔 곳간은 정헌율 시장의 의지가 담긴 공간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기부식품 전달 체계를 갖춘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는 지역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의 '2024년 전국 기부식품 제공사업장 평가'에서 전북 1위를 차지했다.
전북에서 가장 많은 장애인이 거주하는 익산은 장애인복지사업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장애인 복지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화사업장과 교육기회 제공 등을 추진하며 자립 지원 정책으로 호평을 받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따뜻한 지역사회를 위한 모든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시민이 행복한 품격 도시 익산을 위해 촘촘한 복지서비스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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