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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의협회장 후보들, "의대증원과 정부 의료정책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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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합동 정견발표회 개최...현 정부 의료정책 비판 일색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내년 1월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5인의 후보들이 모여 정부의 의료정책 중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0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정견발표회에 참석한 후보자들은 정부가 추진중인 의대증원 정책과 의료정책 필수패키지에 관해 이구동성으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후보자 합동설명회에서 후보자들이 정견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 1번 김택우 후보, 2번 강희경 후보, 3번 주수호 후보, 4번 이동욱 후보, 5번 최안나 후보. 2024.12.10 mironj19@newspim.com

강희경 후보는 "회장이 되면 그때는 대통령이 분명 의료정책 결정권자가 아닐 것이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아닐 것"이라며, "결정권자를 만나 현 정부의 소위 의료 개혁 정책을 우선 멈추도록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그 다음에는 의료 정책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보안하며 이야기하겠다"면서, "어떠한 의료 체계가 가장 좋을지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원점 재검토를 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상급 종합병원은 구조 전환이 아닌 일차의료를 근간으로 하는 의료 체계의 구조 전환이 먼저"라며 "근거에 기반한 진료만을 하더라도 충분한 보상이 보장되는 시스템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수호 후보는 "의대정원 증원, 필수 정책 패키지, 지역의료 문제의 출발점은 동일하게 획일적이고 강제적인 대한민국의 건강보험 제도로 인해서 의료 왜곡이 시작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후보는 "의사들의 일치된 의견을 어떻게 사회에 제대로 전달할 것이고 정치권과 정부가 알아먹도록 만들 것이냐가 핵심"이라며 "우리의 목표 지점은 정부와 정치권이 정말로 의사들이 하는 얘기가 신뢰해 불러야만 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가 나올 때까지는 의사들은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동욱 후보는 "(의사들이) 필수 및 지역 의료를 기피한 이유는 정부가 조장한 것이고 이유는 근무하는 의사의 근무 환경이나 희생에 비례하면 적절한 보상이 없었기 때문이며, 상대적 박탈감이 심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의사들이 미국처럼 필수의료를 기피하지 않고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또 워라벨이 될 수 있도록 필수의료 영역에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상대적인 박탈감이 없도록 적절한 보상 제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공권력에 대해서 1년 동안 처절한 투쟁을 해왔고 그 결과 폭주 기관차라고 불리던 이 정부가 많이 허물어졌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강력한 후보를 선택해 주시면 반드시 조속히 이런 문제들은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안나 후보는 "제 원칙은 딱 두 가지"라며 "의료계와 협의 없이 증원하지 않겠다 하는 의정합의를 깨고 지난 2월 밑도 끝도 없는 2천명으로 시작한 이 사태가 잘못됐다는 것을 정부가 일단 인정해야 되고, 사과하고 이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당연히 실행자에 대한 합당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이번 계엄 포고령에 들어간 우리 전공의들 아무도 파업하고 있지 않은데 처단하겠다고 한, (포고령) 작성자를 반드시 공개하고 합당한 법적, 정치적 책임 지워야 한다"며 "그 다음에 현안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한동훈 대표에게 분명히 요구한다. 2025년 증원도 유동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에서 거부당했다. 이제 그 대통령실이 무너졌다"며 "이제 다시 주장하고 실현시켜달라"고 요구했다.

김택우 후보는 "정부의 2월 6일 2000명 증원 발표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암담하게 만들었다"며 "이후 행정소송으로 희망을 걸었지만 결과는 정원 정책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었고, 국정감사와 예산 심의를 통해서 정부의 민낯이 드러났지만 정부는 4대 개혁 완수라는 외침으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현재까지 이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의료 현황과 정책은 반드시 의료계와 제대로 된 논의를 해야 한다"면서, "만약 이런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정부 정책이 수립된다면 앞으로 저항은 되풀이될 것이다. 그 저항의 선봉에 제가 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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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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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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