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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과하고 거취 당에 일임했지만...질서있는 조기 퇴진 '산 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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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상적인 업무 수행 불가능...조기 퇴진 불가피"
野 질서있는 퇴진 반대...탄핵안 밀어붙이고 대선 직행 전략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7일 120초짜리 담화의 핵심은 대국민 사과와 임기 단축 개헌 등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한 것이다. 임기 단축 등이 정치적 책임이라면 법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것은 검찰 수사를 받고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사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다. 사실상 국정 운영에서 손을 떼고 당 주도의 거취 결정을 따르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서둘러 담화를 발표한 것은 자신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에게 사과하고 자신의 조기 퇴진을 분명히 함으로써 일단 탄핵안 통과를 막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탄핵 반대의 명분을 달라는 여당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 비상계엄 관련 대국민 담화에 나섰다. [사진=대통령실] 2024.12.07 biggerthanseoul@newspim.com

윤 대통령은 우선 국민에게 사과했다. 여론 악화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면서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또다시 계엄이 발동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만은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안해 하는 국민을 안심시키고 야당의 제2 계엄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는 부분이다. 사실상 여당에서 제기된 임기 단축 개헌을 통한 조기 퇴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사실상 이번 사태를 자신과 대통령실이 나서 수습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향후 자신의 거취를 당에 맡긴 것이다.

윤 대통령의 '당과 정부가 책임지고 정부 운영을 하겠다'는 발언도 당과 한덕수 총리 중심의 당정이 협력해 정부를 운영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키를 쥐게 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과 정부가 책임지고 정부 운영을 하겠다는 말씀 있었는데, 그 부분도 제가 총리와 당이 민생 상황이라던가 주요 상황들을 긴밀히 논의해서 민생이 고통받고 대외 상황이 악화되는 일을 막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게 이를 뒷받침한다.

한 대표는 "대통령의 정상적인 직무수행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대통령의 조기 퇴진이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최선인 방식을 고민하고 논의할 것이라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임기 단축 개헌 등 질서 있는 퇴진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문제는 야당의 입장이다. 당장 야당은 "담화가 실망스럽다"며 "즉각 퇴진하라"고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탄핵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본다. 질서 있는 퇴진은 아예 논의 대상이 아니다. 질서 있는 퇴진은 여야 합의에 의한 것이고 야당이 주도권을 쥐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고 본다. 국민 여론이 최악인 상황에서 탄핵을 밀어붙여 그 여세로 대선까지 직행하겠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이날 오후 탄핵안이 부결되면 즉시 탄핵안을 낸다는 방침이다.

야당은 결국 여론이 계속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윤 대통령 탄핵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윤 대통령의 거취를 둘러싼 여야 간 접점을 찾기가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관건은 여당이 단일대오로 윤 대통령 탄핵을 막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당장 여당내 이탈표가 예상돼 이날 이뤄질 탄핵 표결의 저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당이 단일대오를 유지한다면 협상의 여지가 생길 수도 있다. 무엇보다 큰 변수는 여론 흐름이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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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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