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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공유가 무용지물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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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결혼으로 얽힌 아슬아슬하고 미묘한 관계
서현진과 공유 등장, 스타파워 제대로 살리지 못한 아쉬움
다양한 장르 결합한 혼종, 특별한 장점 없는 드라마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기간제 근로자'는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기간제 부부'는 생소하다. 2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의 소재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호숫가에 떠오른 고가의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다뤘다. 멜로와 미스터리의 그 중간 어디쯤 퓨전 장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트렁크'.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4.12.02 oks34@newspim.com

'기간제 부부'로 조금은 특별한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된 노인지(서현진 분), 한정원(공유 분)은 서로의 트라우마를 가진 채 한집에서 살아간다. 서로 다른 듯하면서도 공허한 분위기가 닮은 두 주인공이 눈길을 끈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고스란히 남아 있던 한정원의 집에 노인지의 온기가 더해지면서 변화가 감지된다. 매일 밤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리던 한정원이 노인지와 같은 공간에서 살면서 보통의 사람처럼 잠을 청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가면 별 흥미가 없다. 또 다른 부부 이서연(정윤하 분)과 윤지오(조이건 분)도 또 다른 '기간제 부부'다. 이서연은 한정원과 이혼을 요구한 뒤 다시 합치고 싶다는 정원에게 1년간 기간제 부부로 살 것을 요구한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을 알면서도 이서연과 결혼한 윤지오의 정체도 궁금해진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트렁크'.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4.12.02 oks34@newspim.com

극이 진행되면서 '기간제 부부'를 자청한 노인지의 과거도 서서히 드러난다. 노인지, 한정원, 이서연, 윤지오의 만남에 알 수 없는 불안감과 긴장감이 흐르면서 느리게 극이 진행된다. 각기 다른 욕망으로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관계성이 그 자체로 긴장감을 불러온다. 그리고 고가 트렁크와 함께 저수지에서 떠오른 시신에 이르기까지... 진짜와 가짜가 뒤섞인 결혼 뒤에 숨겨진 비밀들이 하나둘 풀려간다.

전통적인 결혼 제도에 대한 물음표를 던지고, 한편으로는 익숙한 스토리와 차별화해 보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느껴진다.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 따뜻한 감성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김규태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화랑'을 집필한 박은영 작가가 썼다. 소설가 김려령의 원작이다. '완득이'의 작가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만 이야기의 흡인력은 별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트렁크'.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4.12.02 oks34@newspim.com

전반적으로 스토리는 회색빛이다. 밝은 구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등장인물들이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어렵게 풀어간다. 모두들 정신적으로 뒤틀려 있는 등장인물들이 충돌하다 보니 보는 시청자들도 피곤하다. 멜로의 대명사인 공유를 캐스팅해 놓고도 굳이 이런 드라마를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혼종은 이상적인 교배를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잘못하면 이도 저도 아닌 잡종이 된다. '트렁크'는 유감스럽게도 후자에 속하는 드라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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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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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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