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인터뷰] 폴란드 조종사 "FA-50, 성능 뛰어나…젊은 조종사 훈련에 최적"

기사입력 : 2024년12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12월01일 12:00

"오작동 없이 많은 시간 비행…민첩함에 놀라기도"

[사천=뉴스핌] 국방부 공동취재단·박성준 기자 = "FA-50은 젊은 조종사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매우 적합한 항공기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FA-50 조종사 교육을 받은 폴란드 공군 바르토슈 구와(37) 중령은 지난달 28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FA-50 항공기 성능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KAI는 폴란드와 총 48대의 FA-50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후 폴란드 공군의 FA-50GF(갭필러)와 FA-50PL(폴란드 버전) 조종 입문교육을 국내에서 진행했는데, FA-50PL을 몰게 될 조종사가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천=뉴스핌] 국방부 공동취재단·박성준 기자 = 폴란드 공군 FA-50 조종사 바르토슈 구와 중령이 지난달 28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FA-50 실제 운용시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2024.12.1 parksj@newspim.com

구와 중령은 "아직 FA-50PL 인도 단계가 끝나지 않아 설명에 제한된 부분이 있다"면서도 "훈련을 통해 경험한 FA-50은 성능이 매우 뛰어났고 조종사 친화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종사 입장에서 기대 이상의 놀라운 점들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심각한 오작동 없이 많은 전투 시간을 수행했고 비행 성능은 해당 등급의 항공기에 적합하지만 많은 조종사들이 특히 FA-50의 민첩함에 놀라곤 했다"며 "항공기 조작이 용이해 젊은 조종사들이 향후 F-16이나 F-35 등 다른 항공기를 운용하는 데 적합한 능력이나 습관을 배양하기 매우 훌륭한 항공기"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FA-50 교육 프로그램을 토대로 앞으로 F-16과 F-35 훈련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와 중령은 "FA-50GF 역시 몇 가지 이유로 폴란드 공군에 중요하다"며 "가장 큰 이유는 조종사들이 FA-50PL을 대비하기 위한 전환 단계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사천=뉴스핌] 국방부 공동취재단·박성준 기자 = 폴란드 공군 FA-50 조종사 바르토슈 구와 중령이 지난달 28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FA-50 조종사 교육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2024.12.1. parksj@newspim.com

그는 약 6개월간 한국과 폴란드를 오가며 공군과 KAI 등에서 비행 교육을 받아왔고, 이번에는 일주일 여정으로 훈련에 참여했다.

구와 중령은 "K-방산이나 K팝 등에 대해 듣긴 했어도 한국에 대해 잘 몰라 한국 문화와 습관을 이해하기 위한 몇 권의 책도 샀다"며 "교육과정에서 기대한 것보다 훨씬 환대받았고 우리 팀 훈련에 이렇게 따뜻하게 마음을 열고 접근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일주일가량의 입문 교육을 압축된 프로그램으로 경험한 그는 "폴란드에서 진행되는 심화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며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만족을 드러냈다.

다만 구와 중령은 폴란드가 도입한 K-방산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아직 폴란드에 한국 무기들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깊이 평가하기엔 이른 단계"라며 "한국 무기들이 폴란드에 점차 도입되고 있고 앞으로 폴란드 국방체계에 어떻게 운영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