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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수요자들, 대규모 개발지에 이목 쏠려

기사입력 : 2024년11월29일 09:00

최종수정 : 2024년11월29일 09:00

100만㎡ 이상 대지, 주거 선호도 높아
인프라 확충과 교통망 개선이 가치 상승 견인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최근 도시 개발 및 택지 개발 등 개발 사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로 규모가 주목받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이목 역시 100만㎡ 이상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개발지로 집중되고 있다. 정부의 대출 규제 속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실거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통상 대지 면적 100만㎡ 이상의 개발지는 활용할 수 있는 부지 면적이 넓어 각종 기반 시설 및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진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활발한 아파트 공급에 따라 주거 수요 역시 꾸준히 유입되는 만큼, 개발 완료 시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 중심지로 도약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높은 선호도에 힘입어 몸값 상승 폭도 큰 편이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대지 면적 약 302만㎡, 계획 인구 1만 9000여 명으로 개발된 평택소사벌지구 소재의 '소사벌지구우미린센트럴파크' 전용 84㎡의 매매 시세는 지난 2019년 12월 3억 1500만 원에서 이달 4억 2500만 원으로 5년간 34.9% 상승했다. 반면, 대지 면적 약 57만㎡, 계획 인구 8400명의 인근 현촌지구 소재 A단지는 같은 기간 매매 시세가 27.9% 올라, 7%p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경기도 부천시 옥길지구(대지 면적 약 132만㎡) 내 위치한 '옥길제일풍경채제이드카운티' 전용 84㎡ 역시 최근 5년간 매매 시세가 26.1%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옥길동 아파트 매매 시세가 6억 7597만 원에서 6억 8917만 원으로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사뭇 대조되는 결과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규모 개발지 내 위치한 단지들은 지역 부동산 시장도 앞에서 이끌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아파트 최고가 거래 상위 5곳 중 3개 단지가 시티오씨엘(용현·학익 1블록 도시 개발 지구) 소재로 확인됐다. 시티오씨엘은 대지 면적만 154만 6747㎡에 달한다.

이 밖에, 경기도 하남시 역시 국민 평형 기준 최고가 상위 10개 단지가 모두 위례신도시(대지 면적 약 675만㎡) 및 하남미사 공공주택지구(대지 면적 약 567만㎡) 등 대규모 개발지 소재로 확인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규모 신도시나 도시 개발 지구는 주거 수요 유입을 위해 인프라가 잘 갖춰지는 만큼 주거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정부 주도의 기반 시설은 물론 교통망 확충 등의 호재가 동반되는 경우도 많아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 측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사진 =신영지웰 평택화양 투시도]

최근 수요자들의 시선이 '신영지웰 평택화양'으로 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가 화양지구 9-1블록(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에 조성하는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99가구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시공은 신영씨앤디가 맡았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 화양지구는 민간 주도 도시 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로, 대지 면적 약 279만㎡ 부지에 2만여 가구 및 인구 5만여 명 등으로 계획된 복합 신도시다. 초등학교 4개소를 비롯해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2개소 등 각급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평택시청 안중출장소 등 공공기관과 종합병원 등도 건립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 공급이 활발히 이루어짐에 따라 각종 주거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대표할 자족 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화양지구 내에서도 상징성 높은 최중심 입지에 들어선다. 도보 1분 거리에 화양지구 중심 상업지역이 위치해 있고, 공공청사 및 종합병원 등도 도보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는 것을 비롯해 중·고교 및 학원가도 지근거리에 있다. 홈플러스(평택안중점) 및 인근 현화·송담지구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어, 입주 후 양질의 주거환경이 구현된다.

여기에 38번 국도 및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해 지역 내외의 이동이 수월하며, 포승2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BIX, 현덕지구 등도 인근에 있어 직주 근접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지난 2일 개통한 서해선 및 평택선 안중역의 수혜 효과도 기대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홍성역)에서 화성 송산(서화성역) 간 90.1km를 잇는 노선으로 남쪽으로 장항선과 연결되며 북쪽으로는 신안산선과 원시~대곡 노선을 통해 경의선과 연결된다. 오는 2030년에는 경부고속선과 직결돼 KTX를 통해 안중역에서 광명역, 용산역, 서울역 등지로 약 30분대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같은 날 평택선 2단계 사업인 안중역 역시 서해선 복선전철과 연계해 동시 개통됐다. 지난 2015년 평택~숙성을 잇는 1단계 사업에 이어 숙성~안중을 잇는 노선으로, 평택에서 안중 간 이동 시간이 약 14분으로 단축됐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합리적인 계약 조건을 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1차 계약금 500만 원을 비롯해 중도금 전액에 대해 무이자 혜택을 적용한다. 계약금 500만 원만 납부하면 입주 시까지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없어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오는 12월 중순부터 전매도 가능해 실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송담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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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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