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가 내년 1월부터 흥덕지구 음식물 쓰레기 수거 체계를 바꾼다.
그동안 일반 폐기물과 함께 집하시설을 이용해 관로로 배출하던 방식에서 폐기물 재활용 원칙에 따라 분리 배출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용인시는 지난 25일 영덕1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흥덕지구 음식물 쓰레기 수거 체계 전환을 안내하는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용인시] |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5일 영덕1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흥덕지구 음식물 쓰레기 수거 체계 전환을 안내하는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자동집하시설을 설치한 흥덕지구 14개 공동주택단지 입주자 대표, 관리소장, 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그동안 자동집하시설을 사용했던 흥덕지구 공동주택 주민들은 내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전용 수거 용기에 담아 내놓아야 한다.
시는 내년 3월부터는 공동주택단지 개별계량장비(RFID)에 분리 배출하도록 각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협의할 방침이다.
그동안 자동집하시설을 설치한 공동주택은 음식물 쓰레기도 일반 쓰레기와 함께 관로를 이용해 버리고 소각장에서 처리했으나, 폐기물 재활용 원칙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는 소각장 반입이 불가능해 수거 방식을 바꾸게 됐다.
자동집하시설로 음식물 쓰레기를 함께 배출하는 탓에 주민 불편과 민원을 초래하던 악취와 시설 고장 따위 문제도 자연스레 없어질 전망이다.
시는 이날 자동집하시설에 설치한 악취 탈취 설비시설을 설명하고 시운전을 하면서 악취 측정 결과도 공유했다.
시 관계자는 "수거 방식 변경에 따른 주민 불편이 없도록 RFID 기기 설치와 유지 관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