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가 홍콩에서 열린 '2024 코스모프로프-코스모팩 아시아 (Cosmoprof - Cosmopack Asia)'의 친환경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자사 'Eco Slide Jar'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부문 1위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으로 친환경 패키지 분야 기술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코스모프로프-코스모팩 아시아'는 세계 3대 B2B 뷰티 박람회로 17개 국가의 28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관람객 수도 약 8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행사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전 세계 화장품 산업의 제품, 제형, 포장, 디자인, 기술, 성분,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씨티케이는 지난해 '2023 코스모프로프-코스모팩 아시아'에서도 기존 화장품 내용물을 완전히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바텀스업 스틱(Bottoms Up Stick)' 디자인으로 '지속가능성' 분야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초 미국 '메이크업 인 LA 2024' 수상까지 포함하면 토탈 3관왕이다.
2024코스모프로프-코스모팩 아시아 어워드에서 수상한 씨티케이의 Eco Slide Jar. [사진=씨티케이] |
올해 수상한 디자인 'Eco Slide Jar'는 친환경 패키지 기술과 편의성, 그리고 맞춤형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패키지 제품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40~50% 줄인 친환경 제품으로 4R(Reduce, Reuse, Refillable, Recycle) 기능을 복합하는 제품이다. 또한 슬라이딩 리필 구조로 리필이 쉽고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세트를 구성이 가능해 편리하다.
2001년 화장품 용기 사업에서부터 출발한 씨티케이는 현재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 기획부터 원료개발, 패키지 디자인, 마케팅, 생산, 물류까지 서비스하는 '뷰티 풀 서비스 플랫폼(Beauty Full Service Platform)'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씨티케이 관계자는 "이번 '2024 코스모프로프-코스모팩 아시아'에서 2년 연속 수상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친환경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성 요소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어 자사는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 계열사인 씨티케이바이오 등을 통해 높은 기술 수준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준비해온 친환경 사업 잠재력이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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