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동차 전장 전문 기업 금호에이치티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억97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 증가한 1146억7000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2억3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 누계기준 연결 매출액은 3371억1800만원으로 전년대비 3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112억2800만원을 달성했다.
3분기 매출 증가는 자동차 전장 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대비 35% 증가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수출이 30% 증가했으며 주간 주행등의 수출 또한 47%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BMS, BMA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가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계열사 지분법 이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향후 금호에이치티의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에이치티는 국내외 자동차 부품 수요 확대에 대응해 내년부터 대형 SUV 풀체인지 모델에 주력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 현지모델 적용 제품도 해외공장에서 양산 및 공급할 예정이기 때문에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국내 주요 완성차 고객사의 친환경 자동차에 공급할 제품과 인도 시장 현지화 모델에 적용될 제품들로 인해 꾸준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해당 제품들은 신규 개발과 설계변경에 따른 납품 단가 인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회사의 수익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양산에 착수한 인도 첸나이 공장을 거점으로 세계 3위 인도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매출을 극대화함으로써 실적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며 "자율주행 확대로 인한 자동차 램프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고해상도 픽셀 헤드램프, 인테리어 기능의 실내 무드등과 같은 신규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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