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미국 방문....현지 기업인과 투자·과학기술·경제발전 해법 모색
미주상공인 총연합회·해외자문위원회와 교류 확대 방안도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리마), 미국(로스앤젤레스)을 포함한 2개국을 순방한다.
대통령 특별수행 자격이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2025 APEC 차기 개최 도시로서 한국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문화·과학기술, 경제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또 국제적 위상 강화,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사진=뉴스핌DB] |
이 지사는 특히 이번 순방 첫 일정인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열리는 '2024 APEC 정상회의'에 대통령특별 수행 자격으로 참석한다.
광역단체장으로는 첫 사례이다.
이 지사는 이번 회의 참가를 통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세계 경제 및 국제 관계 분야에서 경북도의 역할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지사는 경북도의 주요 정책인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산업, TK신공항 등과 관련한 글로벌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TK통합'이라는 지방정부 이슈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지사는 내년도 APEC 개최지인 경북도와 경주를 홍보하고 역사 문화의 도시인 경주의 강점을 살려 경북관광의 르네상스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또 페루 진출 한국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남미 지역 산업 동향 파악과 함께 경북도와 연관 산업 협력 등 APEC과 지역산업을 연계시켜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 지사와 경북도 대표단은 17일 리마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고 이튿날인 18일에는 미국 내 물류기업인 NGL기업을 방문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의 4차 산업혁명기술을 트럭킹에 접목하는 현장을 직접 탐방해 선진 물류 기술을 우리 도의 산업과 연계할 방안 등을 찾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어 미주상공인총연합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2025년 WKBC USA (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 in USA,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내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위한 지원 대책을 찾는다.
같은 날 오후에는 경북도 해외자문위원들과 만찬 간담회를 통해 도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내년도 APEC 성공개최를 위해 과학기술과 한류를 활용한 국제적인 홍보 및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이 지사의 페루(리마)와 미국 2개국 순방은 2025 APEC 성공개최와 경북도의 문화, 관광, 경제, 과학기술,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