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일부 장애인음악콩쿠르 후원
[서울 =뉴스핌] 정상호 기자 = 소프라노 김성혜가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리사이틀을 연다.
이날 공연은 음악에 나눔이 더해진 특별한 무대이다. 김성혜는 지난 15년간 쌓아온 예술적 여정의 결실을 담아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티켓 수익 일부는 툴뮤직장애인음악콩쿠르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소프라노 김성혜 [사진 =툴뮤직] |
김성혜 소프라노는 국내외에서 활약하며 그 특유의 감성과 탁월한 표현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모차르트, 벨리니, 도니제티 등의 고전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깊은 음악적 감정을 전한다. 그동안 받은 사랑과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관객들과 선물 같은 시간을 함께하는 특별한 헌정의 무대이다.
게스트 무대에는 파라솔 클라리넷 앙상블이 오른다. 이 앙상블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단체로, 음악을 통해 꿈을 실현해오고 있다. 이들은 예술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열정과 실력으로 깊은 감동을 전하며 가능성을 키워왔다.
김성혜는 "티켓 수익의 일부는 툴뮤직장애인음악콩쿠르 후원에 기부한다"면서 "클래식 음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무대가 많아져 더 많은 장애인 음악가들이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혜 소프라노와 함께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김광현 지휘자의 지휘 아래 펼쳐질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웅장함을 더하고, 김동섭 바리톤과의 협연 또한 이번 공연의 백미가 될 것이다. 두 사람이 함께 펼칠 오페라 아리아는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 벨리니, 도니제티의 걸작들이 이어지고 김동섭 바리톤과의 협연도 포함된다. 2부에서는 파라솔 클라리넷 앙상블의 특별 무대와 함께 주옥같은 한국 가곡과 차이콥스키의 'Eugene Onegin' 중 폴로네즈, 레오 들리브의 'Les filles de Cadix', 그리고 레널드 번스타인의 'Glitter and Be Gay'와 같은 유명 작품들이 연주된다.
롯데문화재단, 카카오CA협의체, 포스코홀딩스, 가이아벤처파트너스(유), 라우레타나, 와이케이법무사무소가 후원한다. 티켓은 롯데콘서트홀 웹사이트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