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돌봄, 사회적 책임으로 변화"...29개 시민단체 공동 기자회견

기사입력 : 2024년10월28일 11:18

최종수정 : 2024년10월28일 11:18

무급 가족 돌봄 여성 노동자에 대한 인정 주장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오는 29일 '국제 돌봄 및 지원의 날(International Day of Care and Support)'를 맞이해 참여연대를 포함한 29개 시민단체가 '10.29 국제돌봄의날 조직위원회(조직위)'를 구성하고 돌봄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자회견을 28일 서울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김흥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기자회견 취지 발언에서 "한국사회는 민간 중심의 사회서비스 체계 속에서 돌봄 노동자들이 고강도 노동과 열악한 처우를 감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0.29 국제돌봄의날 조직위원회'가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제돌봄의날 주간 돌입'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2024.10.28 calebcao@newspim.com

이어 "돌봄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유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당사자와 그의 가족, 여성 돌봄 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최영미 한국노총 가사돌봄유니온 위원장은 "그동안 가정 내에서 무급 노동으로 시달려오던 여성들의 사회 진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제 돌봄은 개인과 가족의 책임이 아니라 전 사회의 책임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국가는 지금 당장 돌봄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면서 "무급 가족 돌봄 노동자들 이제는 휴식이 필요하다. 이들의 노동에 대한 대가와 사회적 인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돌봄 중심 사회로의 전환 ▲국가가 책임지는 돌봄 공공성 확보 ▲돌봄노동 가치 재평가 및 처우개선 ▲돌봄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오는 11월 2일까지 기자회견, 토론회, 영화상영회, 증언대회, 시민행진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