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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철원·연천 등 '6.25 전적지' 자전거 순례…관광개발 추진

기사입력 : 2024년10월27일 12:29

최종수정 : 2024년10월27일 12:32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강원 철원과 경기 연천 등 접경지역 일대 6.25 전적지와 기념시설을 자전거로 순례하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유 장관은 전적지와 참전국 기념시설을 활용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자 현장을 점검하고 있으며, 지난 6월 15일 강원 춘천과 경기 가평, 8월 3일 경기 양평, 8월 8일 제주에 이어 네 번째 점검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인촌 장관은 철원에 위치한 옛 북한 노동당 당사 등 접경지역 전적지를 자전거 순례를 통해 현장점검했다. [사진= 문체부] 2024.10.27 fineview@newspim.com

유 장관은 먼저 철원읍 산명리에 있는 '백마고지 전적기념관'과 전적비를 찾았다. '백마고지 전적기념관'에선 강승우 중위, 안영권 하사, 오규봉 하사 등 6.25 영웅들과 전쟁의 흔적 등을 간접 체험 할수 있다.

이어 유 장관은 연천지역으로 이동,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6.25 전쟁에 참전한 필리핀군의 율동전투 승전을 기념하는 '필리핀참전비'를 참배했다. 1951년 4월, 필리핀군은 율동리 일대에서 중공군의 포위 공세를 막아내고 미군 제3보병사단이 성공적으로 철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벌어줬다. 

이번 현장점검에서 유 장관은 연천, 철원을 비롯한 접경지역 자전거 여행길을 직접 체험하고, 전적지를 포함한 순례 코스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지역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코스를 개발하고 국가보훈부 등 관계 부처와 협업해 참전국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전국 곳곳에 있는 유의미하고 귀중한 전적지와 참전국 기념시설을 지역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국내외 방문객들이 자전거 등으로 순례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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