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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프리먼, 10회말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다저스 먼저 웃었다

기사입력 : 2024년10월26일 13:48

최종수정 : 2024년10월26일 15:10

43년만에 성사된 맞대결에서 사상 첫 WS 끝내기 만루포
오타니는 8회 동점 만든 2루타…저지는 삼진 3개로 부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가 연장 10회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만루홈런에 힘입어 뉴욕 양키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월드시리즈(WS) 역사상 최초의 끝내기 그랜드슬램이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6-3으로 재역전승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26일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2024.10.26 zangpabo@newspim.com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둔 LA 다저스 선수들이 일제히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오고 있다. 2024.10.26 zangpabo@newspim.com

올 시즌 양대 리그 최고 승률팀의 맞대결답게 이날 경기는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다.

다저스는 2-2로 맞서 연장에 들어간 10회초 재즈 치좀 주니어가 1사 후 우중간 안타로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해 앤서니 리조의 고의볼넷을 이끌어냈고, 다시 3루까지 훔친 뒤 앤서니 볼피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패색이 짙던 다저스는 10회말 1사 후 개빈 럭스의 볼넷과 토미 현수 에드먼의 중전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오타니 쇼헤이가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무키 베츠가 고의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잡은 뒤 타석에 선 프리먼은 네스터 코르테스의 초구를 때려 경기를 끝냈다.

우중간으로 날아간 타구는 133m의 비거리를 기록할 정도의 대형 홈런으로 프리먼은 스윙이 끝나자마자 방망이를 든 손을 들어올리며 홈팬들의 환호에 답례했다. 프리먼은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32타수 7안타 1타점에 2루타 이상의 장타가 1개도 없었지만, 이 홈런 한 방으로 모든 부진을 털어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2로 뒤진 8회 2루타를 친 뒤 상대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달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0.26 zangpabo@newspim.com

다저스는 1-2로 뒤진 8회에는 오타니의 방망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타니는 1사 후 우익수 쪽으로 2루타를 터트렸고, 양키스 내야진의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나온 실책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무키 베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양키스는 9회 2사 후 글레이버 토레스의 홈런성 타구를 관중이 손을 뻗어 먼저 잡아버려 인정 2루타로 바뀌는 불운이 겹치며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뉴욕 양키스 장칼로 스탠턴이 0-1로 뒤진 6회 역전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4.10.26 zangpabo@newspim.com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가 3회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상황에서 1루로 달리고 있다. 2024.10.26 zangpabo@newspim.com

양키스 6번 타자 장칼로 스탠턴은 이날도 홈런을 치며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이자 6번째 아치를 그려내는 괴력을 뽐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탠턴은 0-1로 뒤진 6회 후안 소토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렸다.

반면 양키스 최고타자 에런 저지는 삼진만 3개를 당하며 5타수 1안타로 기대에 못 미쳤다.

월드시리즈 통산 최다인 27회 우승에 빛나는 양키스와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의 맞대결은 1981년 이후 43년 만이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980년대 다저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투수 오렐 허샤이저(오른쪽)와 포수 스티브 예거가 시구를 준비하고 있다. 마운드의 34번은 사흘 전 사망한 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등번호이다. 2024.10.26 zangpabo@newspim.com

게다가 1981년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의 우승을 이끈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월드시리즈를 사흘 앞둔 23일 6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이번 시리즈에 추모의 의미까지 더해졌다.

당시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던 포수 스티브 예거와 다저스의 전설적인 투수 오렐 허샤이저가 발렌수엘라를 추모하며 시구를 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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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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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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