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룸 넥스트 도어', 알모도바르 감독의 죽음에 대한 철학적 질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줄리안 무어, 틸다 스윈튼...죽음과 마주한 친구의 우정 그려
책과 예술, 영화를 통해 일상 속 죽음에 대한 성찰 보여줘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거장 반열에 오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도 나이를 먹어간다. 그의 영화 '룸 넥스트 도어'는 질병과 죽음을 이야기 한다. 누구도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즐기지 않지만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담담하게 죽음의 감정에 다가간다. 2019년작 '페인 앤 글로리'에서 나이 들어가는 불편함을 얘기한데 이어 한 발짝 더 나아간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룸 넥스트 도어'에서 열연한 틸다 스윈튼(왼쪽)과 줄리안 무어. [사진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2024.10.18 oks34@newspim.com

시그리드 누네즈의 소설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을 알모도바르가 직접 각색했다. 줄리안 무어와 틸다 스윈튼이 주연한 잉그리드와 마사는 1980년대 뉴욕에서 친구가 되어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사이였다. 작가인 잉그리드가 종군기자였던 마사가 암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두 사람의 우정에 관한 얘기처럼 보이지만 알모도바르 감독은 두 사람의 입을 통해 죽음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마사는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외롭고 어려운 선택을 한다. 마사는 그 마지막 길에 잉그리드가 함께 있어주기를 원한다.

그런 결정을 한 뒤 두 사람은 뉴욕 근교에 있는 별장을 임대한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오랫동안 종군기자로 일했던 마사에게는 10대때 출산한 딸 미셸이 있다. 그러나 오해로 인해 딸로부터 외면당한 채 살아왔다. 마사는 그 딸과의 화해를 원한다. 잉 그리드는 다크웹에서 구한 불법적인 약으로 목숨을 끊겠다는 마사의 계획에 동참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동시에 마사의 삶을 관찰한다. 그러나 마사의 한때 연인이자 현재의 남자친구의 존재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룸 넥스트 도어' [사진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2024.10.18 oks34@newspim.com

줄리안 무어와 틸다 스윈튼의 연기는 경지가 느껴진다. 죽음을 앞두고 담담하게 책과 예술, 영화를 이야기 한다. 렌탈 하우스의 복도에 걸려 있는 에드워드 호퍼의 'People in the Sun'의 복제품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죽음의 순간을 이야기 하기도 한다, 두 배우는 때로는 서로 엇물리는 톱니바퀴처럼 굴러다가가도 어느새 균형을 맞추면서 영화를 이끌어간다,

알모도바르 감독은 예전에도 그랬듯이 강렬한 색채로 영화를 포장한다. 피클 그린과 토마토 레드를 멋지게 조화시키고, 헐렁한 벨벳 소파와 코발트 블루 벽지로 화면을 가득 채운다. 죽음이 한 알의 알약으로 결정될 수도 있지만 마지막 순간들은 따스함과 편안함마저 느껴진다. 감독은 이를 통해 우리에게 죽음이란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언젠가 마주치게 될 일상이다. "나는 좋은 죽음을 맞이할 자격이 있다"고 말하는 마사와 그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우정을 지켜주는 잉그리드 모두 승리자다. 알모도바르 감독은 이영화로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23일 개봉.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오늘부터 접수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의 '숨겨진 목소리'를 찾는 여정이 다시 시작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오는 3월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감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식 후원하는 이 대회는 지난 3년간 수많은 뮤지션들의 등용문이 돼왔다. 히든스테이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한국 음악계의 숨겨진 목소리를 세상 밖으로 꺼내는 플랫폼이다. 올해도 장르와 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 온라인 기반 경연… 유튜브로 전국에 공개 히든스테이지는 유튜브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소통형 경연대회다. 4월 24일까지 접수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1차 온라인 심사를 거친 뒤,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해 발표한다. 본선 진출자는 6월부터 8월 사이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실력을 겨루며, 매주 뉴스핌TV KYD를 통해 경연 유튜브 영상 공개로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받는다. 최종 결선은 9월 중 공개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총 상금 1200만 원… 음원 발매 기회도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 최우수상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에는 300만 원, 우수상과 루키상에는 각각 200만 원이 지급되며, 총 상금 규모는 1200만원이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클립 제작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도 주어진다.  ◆ 나이·성별·국적 무관… 누구나 도전 가능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나이, 성별, 국적과 무관하게 대한민국 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지원서와 미발표 창작곡 1곡의 음원 파일(MP3), 해당 곡의 실연 영상, 제출곡의 제목 및 가사지, 프로필 사진 1장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 다운로드 및 자세한 참여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4회를 맞은 히든스테이지는 매년 이름 없는 무대 위에서 묵묵히 음악을 만들어온 뮤지션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왔다. 봄의 문턱, 3월 16일부터 히든스테이지(https://hiddenstage.co.kr/)의 문이 다시 열린다.  fineview@newspim.com 2026-03-09 07:11
사진
군 수송기로 한국인 204명 귀국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중동 지역에서 귀국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던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인 2명 등 총 211명이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했다. 외교부는 이들을 태운 공군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14일 저녁 (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출발해 15일 오후 5시 59분 성남 서울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성남=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중동 전쟁 확대로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및 우방국(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대한민국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15일 오후 성남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6.03.15 photo@newspim.coms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한국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 수송기가 이용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전세기와 민항기 특별편을 편성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을 귀국시킨 바 있다. 그러나 공항이 폐쇄되거나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다른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국민들이 여전히 많은데다 이들이 UAE나 카타르로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집결하기 쉬운 리야드에 군 수송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사막의 빛'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을 위해 수송 경로상의 10여개 국가에 영공 통과 협조를 구하고, 이재웅 전 외교부 대변인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수송기에 탑승한 한국인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에 체류 중이었다. 이들은 현지 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육로 또는 항공편을 이용해 리야드에 집결했다. 정부는 관련 규정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성인 기준 88만원 내외의 비용을 군 수송기 탑승객에게 청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안전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 2026-03-15 18: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