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최초 일본인 투수 맞대결에서 야마모토가 다르빗슈에 판정승
오타니는 디비전시리즈 20타수 4안타 10삼진으로 기대에 못 미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는 침묵했지만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와 포스트시즌 최초의 일본인 투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팀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 올려놓았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5차전에서 샌디에이고를 2-0으로 물리쳤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선수들이 12일 샌디에이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10.12 zangpabo@newspim.com |
이로써 다저스는 2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두며 샌디에이고를 3승 2패로 따돌리고 3년 만에 NLCS 티켓을 따냈다. 다저스는 14일부터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우승을 다툰다. 전체 1번 시드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다저스와 리그 6번 시드로 가을 야구 막차를 탄 메츠는 1988년 이후 36년 만에 NLCS에서 격돌한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1회 헛스윙 삼진, 3회 3루 뜬공, 6회 헛스윙 삼진, 8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자신의 우상이었던 다르빗슈 유에겐 앞선 3타석에서 철저하게 막혔다. 다르빗슈 상대 통산 11타수 1안타 5삼진의 부진. 오타니는 NLDS 5경기에서도 타율 2할(20타수 4안타)에 1홈런 4타점 3득점 2볼넷 10삼진으로 이름값을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LA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2024.10.12 zangpabo@newspim.com |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 2024.10.12 zangpabo@newspim.com |
하지만 다르빗슈는 오타니를 꽁꽁 묶었어도 두 명의 에르난데스에게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2회 윌 스미스를 병살타로 처리한 뒤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14타자 연속 아웃을 잡아냈지만 7회 1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6.2이닝 3안타 2실점.
반면 야마모토는 5이닝 2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1차전 3이닝 5안타(1홈런) 5실점 등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 유난히 약했던 부진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가 교체된 6회부터 불펜의 힘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10일 4차전에서 불펜 8명이 등판해 8-0 승리를 이끈 다저스는 이날 4명의 불펜을 가동하며 2경기 연속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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