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국감] 새마을금고, 금융 감독 사각지대…금고 부실화 초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순손실 1조 2000억 원, 연체율 급등…경영 위기 '심각'
감시·감독 부실로 금융 안정 위협
행안부·중앙회의 정보 공개 미흡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상식(용인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새마을금고가 서민금융과 금융시장 안정에 적지 않은 중요성을 지닌 위상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시 감독과 정보 공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며, 그로 인해 금고의 부실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7일 예금보험공사 및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총자산 291조 원, 중앙회의 운영 자산만 110조 원 규모의 준은행급 금융 기관으로 산하에 1280개의 단위 금고를 가진 서민금융 기관이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새마을금고[뉴스핌DB]

하지만 새마을금고의 현재 경영 상황은 심각한 위기다. 금고는 상반기에만 순손실 1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236억 원) 대비 적자 폭이 열 배로 증가했고, 고정 이하 여신 비율 또한 9.08%에 이르렀다.

연체율 또한 지난해 말 5.07%에서 올 상반기 말에는 7.24%에 이르렀다. 특히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기업 대출 연체율이 이 기간 7.74%에서 11.15%로 3.41%포인트나 급등해, 올해 상반기 기준 산하 금고 중 64.7%(830개)가 적자 상태다.

적자를 면치 못한 금고가 전년(45곳) 대비 20배 가까이 증가했고, 80여 곳은 연체율이 1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앙회의 지역 금고 공시에 따르면 280개 단위 금고가 최근 1년간 경영 개선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고 내 각종 부정과 비리 등의 문제로 제재를 받은 금고도 70여 곳에 이르는 실정이다.

문제는 중앙회는 물론 행안부에서도 중앙회에 대한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행안부는 단발성 반기 영업 실적 발표 외 금고 관련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중앙회의 공시 자료는 단 3페이지로 요약 재무 상태표, 손익 계산서, 경영 지표만 있는 실정이다. 110조 원 중앙회의 운영 실태를 볼 수 있는 자료가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공적 감독과 감시의 손길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이다.

개별 지역 금고의 재무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시 시스템 또한 부실하다. 현재는 자산 500억 원 이상 단위 금고는 2년마다, 자산 3000억 원 이상 금고는 매년 외부 감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보고서 전체를 공개하지 않고 지적 사항만 일부 전자 공시 시스템에 공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에 반해 시중 은행, 기타 금융기관은 금융감독원의 금융 통계 시스템과 전자 공시 시스템(DART)을 통해 경영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전체 자산 세부 구성 현황, 계열사와 관계회사 현황, 프로젝트파이낸싱(PF) 내역이나 사모펀드 투자 내역(PEF) 등의 자산 운용 현황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를 제외한 모든 금융회사 및 상호금융조합의 경영 현황은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서 한 번에 들여다볼 수 있다. 그러나 새마을금고는 이제야 통합 재무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내년 8월에야 열릴 예정이다.

더욱 문제는 농협·수협·신협 등의 경영 현황을 볼 수 있는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은 금감원이 운영 주체지만, '새마을금고 통합 재무 정보 시스템'의 운영 주체는 새마을금고 중앙회다.

이 의원은 "새마을금고의 전반적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행안부의 금융 감독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이 원인이거나, 중앙회의 관리 감독 기능이 현저히 문제를 일으키거나 둘 중 하나"라고 지적하면서 "새마을금고 중앙회 및 상호금융 중앙회의 경영 정보 공시를 시중은행권 수준에 맞추어 공개하는 법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