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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아이, TKG휴켐스·CARBON GmbH와 'N2O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 체결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09:09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09:09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친환경 온실가스 감축 선도기업 에코아이는 지난달 30일 켄싱턴 호텔 여의도에서 TKG휴켐스, CARBON GmbH사와 질산 생산공장 대상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의 공동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으로 ▲질산 생산공장 대상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동개발 ▲이집트 질산 생산공장의 N2O 저감설비에 따른 감축사업 타당성 조사 및 사업 공동운영 ▲N2O 저감 설비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우리나라 핵심 산업과 깊은 관련이 있는 질산은 폴리우레탄, 반도체/디스플레이 세정, 금속표면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질산 생산공정에서 배출되는 아산화질소(N2O)는 질산 생산공장에서 배출되는 아산화질소(N2O)는 이산화탄소보다 265배 강력한 온실가스 효과를 가지며,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최근 ESG는 기업의 필수 경영 전략이 된 현 시점에서 아산화질소(N2O) 저감 능력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에코아이-TKG휴켐스-CARBON GmbH 협약식. [사진=에코아이]

에코아이가 체결한 본 사업의 목표는 질산 생산공정 내 저감 설비를 설치해 아산화질소(N2O)를 처리함으로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으로, 현재 3사가 논의중인 이집트 사업의 연간 예상 감축량은 최소 5만 톤에서 최대 1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이집트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전세계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이를 성공 레퍼런스로 다양한 해외 국가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업의 확정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에코아이는 탄소배출권사업 개발 및 배출권 자산 운용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내년부터 다수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등록 및 운영하고 있으며 탄소배출권(CERs), 외부사업 인증실적(KOC), 해외 외부사업 인증실적(i-KOC), VCU(Verified Carbon Units), VER(Voluntary Emission Reduction) 등의 배출권을 다루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쌓아온 아산화질소(N2O) 저감설비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검·인증 경험을 활용해 이집트를 비롯한 아산화질소(N2O) 저감 국제감축사업을 개발하고 실적을 확보할 계획이다.

TKG휴켐스는 질산, 초안 및 폴리우레탄 원료인 MNB, DNT 등의 제조 및 판매에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 질산 생산에서 발생하는 N2O 감축 기술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및 발행량은 1,500만 톤 이상으로, 기존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CARBON GmbH는 유럽 오스트리아에서 감축 기술 및 솔루션 제공 업체로, 다양한 국제 프로젝트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N2O 저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한편, 3사는 2024년 하반기 중으로 이집트의 질산 생산공장을 첫 대상지로 선정하여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지 업체와 이집트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국제감축사업 승인을 논의하고 투자를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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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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