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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일제히 하락…에너지·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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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일(현지시간)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전을 개시하자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동에 전운이 짙어진 데 따른 것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2.01포인트(0.38%) 떨어진 520.88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오후까지도 0.5% 이상 상승했지만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미국발 뉴스가 전해지면서 장 막판 급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1.79포인트(0.58%) 내린 1만9213.1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61.68포인트(0.81%) 하락한 7574.07로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39.70포인트(0.48%) 오른 8276.65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54.18(1.04%) 내린 3만3771.08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203.80(1.72%) 하락한 1만1673.50으로 장을 마쳤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유럽 증시는 장 후반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투자 심리를 급격히 냉각시켰다. 장 마감을 2시간 30분 정도 남겨놓고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이며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이란은 실제로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다.

이날 여러 섹터가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은행(2.8%)과 개인·가정용품(1.7%), 소매(1.3%) 등이 내림세를 주도했다. 반면 에너지(1.3%) 섹터와 방산 업체들은 오름세를 보였다.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은 5.1%, 스웨덴의 사브는 3.5% 상승했다. 

하지만 이번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오래 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GCFX 전무인 가일즈 코글란은 "(주가 하락은) 전형적인 움직임"이라며 "과거 이란의 공격 때도 (이런 위축 분위기는) 금방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하락은 꽤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둔화됐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해 1.8%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 2021년 6월(1.9%) 이후 3년 3개월 만에 유럽중앙은행(ECB) 목표인 2% 밑으로 떨어졌다. 유로존의 CPI는 지난 7월 2.6%, 8월 2.2%에 이어 속도감 있게 둔화되는 양상이다. 

유로존 국채 수익률은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을 찾아 떠나면서 하락폭을 확대했다.  독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연 2.05%에서 0.02%포인트 내린 연 2.03%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달 ECB의 금리 인하에 대한 근거가 확고하게 강화되면서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조업 경기의 핵심 지표인 HCOB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9개월 만에 최저치인 45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ECB가 오는 17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징주로는 독일 화학기업 코베스트로가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로의 인수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3.8% 상승했다.

구찌의 소유주인 케링은 골드만삭스가 등급을 '매도'로 하향 조정한 뒤 2.9% 하락했고, 세계 최대 맥주 제조업체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는 씨티가 등급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후 1.6% 상승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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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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