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낮은 PMI 수치에 금리 인하 기대감 높아지며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9월24일 03:34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04:54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일제히 올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가 뜻밖에 위축된 모습을 보이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2.06포인트(0.40%) 상승한 516.32로 장을 마감했다. 하루 기준으로 지난 8월 초 이후 가장 큰 낙폭(-7.41 포인트)을 기록했던 전장의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6.78포인트(0.68%) 오른 1만8846.7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7.82포인트(0.10%) 상승한 7508.08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29.72포인트(0.36%) 뛴 8259.71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44.60(0.38%) 오른 1만1797.90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82.45(0.24%) 떨어진 3만3679.8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9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에 대해 시장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이달 종합 PMI는 48.9를 기록해 전달 51.0에 비해 눈에 띄게 뒷걸음쳤다. 이 수치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시장 예상치는 50.5였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제조업 PMI는 지난달 45.8에서 9월 44.8로, 서비스업 PMI는 52.9에서 50.5로 하락했다. 각각 9개월, 7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HSBC의 유로존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파비오 발보니는 "파리올릭픽이 끝났기 때문에 그 여파가 반영됐을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다"면서 "하지만 오늘 발표된 지표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나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로존의 근본적인 성장 전망이 다소 어둡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독일 경제에 대한 전망은 좀처럼 우울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독일의 종합 PMI는 지난 8월 48.4에서 이번달 47.2로 하락했다. 로이터 서베이가 예측한 48.2보다 낮았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분기 때 0.1% 역성장을 보였던 독일 경제가 3분기에도 침체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함부르크상업은행(HCOB)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는 "독일은 3분기에도 국내총생산(GDP)이 0.2% 줄어들 전망"이라며 "이미 기술적 침체가 진행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기술적 침체는 경제가 2분기 이상 역성장하는 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경제 환경은 ECB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부채질했다.

영국 컨설팅 업체인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루 케닝엄 유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긍정적인 변화 중 하나는 가격 압박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는 ECB에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ECB 정책 입안자들이 10월에 다시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고, 단기 금리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하는 독일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2.149%로 하락했다. 

섹터별로는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과 유틸리티 업종이 각각 1.3%, 1.1% 상승했다. 자동차 섹터도 1.9% 올랐다. 

특징주로는 독일 2위 은행인 코메르츠방크가 5.7% 급락했다. 이탈리아 우니크레디트가 이날 코메르츠방크의 지분을 11.5% 더 늘려 최대 주주(지분율 약 21%)에 올라서자 독일 정부가 "우니크레디트의 코메르츠방크 지분 인수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우니크레디트 주가도 3.3% 하락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