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체코와 전면적 경제 협력"…에너지·공급망 등 56건 MOU 체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피알라 총리와 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체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회담하고 "양국은 앞으로 산업, 에너지, 공급망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경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피알라 총리와 회담과 오찬을 한 뒤 진행한 공동 언론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국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계기로 양해각서(MOU) 등 56건의 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플젠시 방문 때 서명한 원전 전 주기 협력 체결 문서 13건, 정상회담 계기 체결 문서 1건, 총리 회담 체결 문서 9건,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서 체결된 문서 14건, 산업·에너지 테크 포럼에서 체결된 문서 12건, 기타 체결 문건 7건 등 총 56건이다.

먼저 양국은 정치 및 안보 협력 분야에서 고위급 정책 협의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외교부 간 전략대화를 신설하고 의원친선협회 등 의회 간 협력 및 교류도 장려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정부청사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주최 업무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9.21 photo@newspim.com

국방 및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도 인사 교류, 한-체코 방산군수공동위 개최 노력에 힘을 쏟기로 하고 사이버정책협의회도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경제분야에서는 산업과 에너지, 공급망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TIPF는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중인 양국 간 교역을 한층 더 확대하고 상호 투자를 증진할 것"이라며 "양국이 제조업 중심의 경제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 교통,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고부가 가치 분야로 호혜적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신기술 및 청정·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 및 활용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수소, 인공지능(AI), ICT, 디지털, 반도체, 광학, 첨단 소재, 기계 등이 대상 분야다.

특히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개 핵심 산업에서 '볼타강 첨단산업협력 비전 MOU'를 통해 우선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체코 철도 인프라 및 교통 회의, 철도·교통 공동 실무그룹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간 '고속도로 협력 MOU'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체코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유럽 철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현대로템은 체코의 철도 차량 제작사인 스코터 트랜스포테이션(스코다)과 체포 고속철도 사업 및 해외 전기기관차 사업을 위한 상호 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

과학, 기술, 혁신 분야 공동 연구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양국 정부간 연구 프로젝트 '조인트 콜'을 추진하고 한-체코 과학기술공동위를 격년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바이오, 우주항공, 화학과 첨단소재, 디지털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연구기관과 대학들이 서로 연계해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우리 정부는 핵연료 기술, 합성신약,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양국 공동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3700만달러 규모의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에 공동 협력하고 문화, 교육, 인적교류 및 관광도 증진키로 했다. 양국 관광 및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항공 운항편도 늘리기로 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전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천-프라하 간 주4회 운항을 주7회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항공사 취항 지원 절차를 조속히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라하 체코 정부청사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공동 언론발표를 마친뒤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9.21 photo@newspim.com

피알라 총리는 이날 공동언론발표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내년에 한국 방문을 초청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 원전 건설은 양국의 전략적인 관계 및 경제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며 "벌써 양국 협력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피알라 총리는 "한수원은 체코 기업과 70개 이상의 협력 MOU를 체결했고, 저희가 목표하는 체코 기업의 60% 참여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신 기술 및 혁신 기술 연구개발 분야에서 공공 연구 협력을 희망한다"며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 수소 기술, 항공운수 산업 등을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연구개발 분야 협력을 지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피알라 총리는 "이러한 심도 있는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양국이 민주주의와 정당한 세계 질서 등 여러 가치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양국은 역사에서 침공을 경험했기에 자유에 대한 갈망이 있고, 지금 자유를 잃어버린 나라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