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체코와 전면적 경제 협력"…에너지·공급망 등 56건 MOU 체결

기사입력 : 2024년09월20일 22:51

최종수정 : 2024년09월20일 22:51

피알라 총리와 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체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회담하고 "양국은 앞으로 산업, 에너지, 공급망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경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피알라 총리와 회담과 오찬을 한 뒤 진행한 공동 언론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국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계기로 양해각서(MOU) 등 56건의 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플젠시 방문 때 서명한 원전 전 주기 협력 체결 문서 13건, 정상회담 계기 체결 문서 1건, 총리 회담 체결 문서 9건,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서 체결된 문서 14건, 산업·에너지 테크 포럼에서 체결된 문서 12건, 기타 체결 문건 7건 등 총 56건이다.

먼저 양국은 정치 및 안보 협력 분야에서 고위급 정책 협의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외교부 간 전략대화를 신설하고 의원친선협회 등 의회 간 협력 및 교류도 장려한다.

[서울=뉴스핌] 체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회담하고 "양국은 앞으로 산업, 에너지, 공급망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경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프라하성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 참석한 모습. [사진=대통령실] 2024.09.20 photo@newspim.com

국방 및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도 인사 교류, 한-체코 방산군수공동위 개최 노력에 힘을 쏟기로 하고 사이버정책협의회도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경제분야에서는 산업과 에너지, 공급망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TIPF는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중인 양국 간 교역을 한층 더 확대하고 상호 투자를 증진할 것"이라며 "양국이 제조업 중심의 경제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 교통,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고부가 가치 분야로 호혜적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신기술 및 청정·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 및 활용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수소, 인공지능(AI), ICT, 디지털, 반도체, 광학, 첨단 소재, 기계 등이 대상 분야다.

특히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개 핵심 산업에서 '볼타강 첨단산업협력 비전 MOU'를 통해 우선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체코 철도 인프라 및 교통 회의, 철도·교통 공동 실무그룹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간 '고속도로 협력 MOU'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체코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유럽 철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현대로템은 체코의 철도 차량 제작사인 스코터 트랜스포테이션(스코다)과 체포 고속철도 사업 및 해외 전기기관차 사업을 위한 상호 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

과학, 기술, 혁신 분야 공동 연구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양국 정부간 연구 프로젝트 '조인트 콜'을 추진하고 한-체코 과학기술공동위를 격년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바이오, 우주항공, 화학과 첨단소재, 디지털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연구기관과 대학들이 서로 연계해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우리 정부는 핵연료 기술, 합성신약,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양국 공동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3700만달러 규모의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에 공동 협력하고 문화, 교육, 인적교류 및 관광도 증진키로 했다. 양국 관광 및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항공 운항편도 늘리기로 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전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천-프라하 간 주4회 운항을 주7회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항공사 취항 지원 절차를 조속히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알라 총리는 이날 공동언론발표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내년에 한국 방문을 초청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 원전 건설은 양국의 전략적인 관계 및 경제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며 "벌써 양국 협력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피알라 총리는 "한수원은 체코 기업과 70개 이상의 협력 MOU를 체결했고, 저희가 목표하는 체코 기업의 60% 참여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신 기술 및 혁신 기술 연구개발 분야에서 공공 연구 협력을 희망한다"며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 수소 기술, 항공운수 산업 등을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연구개발 분야 협력을 지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피알라 총리는 "이러한 심도 있는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양국이 민주주의와 정당한 세계 질서 등 여러 가치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양국은 역사에서 침공을 경험했기에 자유에 대한 갈망이 있고, 지금 자유를 잃어버린 나라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