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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인기 게임 14종서 추석 기념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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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넥슨은 자사에서 서비스하는 인기 게임 14종에서 추석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넥슨, 인기 게임 14종에서 추석 기념 이벤트 진행[사진=넥슨]

먼저, EA 코리아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에서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 1+4 버닝' 이벤트를 실시한다. 9월 14일 하루 동안 진행되는 PC방 버닝을 통해 PC방 접속 145분 달성 유저는 '[24.09 버닝][24TOTS 5강 포함] PC방 버닝 멀티 강화 파이널팩 (5~8강)', '[24.09 버닝][CC 8강 포함] PC방 버닝 최종 상자' 등 다양한 보상 중 1개를 선택해 확정 획득할 수 있다. 

이어서 15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하는 집 버닝 이벤트를 통해 접속 시간과 누적 경기수에 따라 '[24.09 버닝] 집 버닝 파이널팩 (5~8강)', '집 버닝 파이널 상자' 등 보상을 제공하며 매일 총 4회 획득이 가능하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는 9월 25일까지 매일 아이템전 및 스피드전 멀티플레이에서 3회 이상 완주한 이용자에게 'Lucci(루찌)'를 획득할 수 있는 복주머니를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 중 20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을 추가로 선물한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 9일부터 16일까지 '데이브 더 다이버' 본편을 3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추석을 맞이하여 9월 26일까지 '빛나는 송편 이벤트'를 진행한다. 110레벨 이상 레이드, 스페셜 던전 등 대상 전투를 완료하면 '빛나는 송편' 1개와 '여신의 가호(귀속)', '최고급 생명력 포션 3개', '여신의 항해 축복석(귀속)' 중 1종이 등장하는 '빛나는 송편 주머니'를 지급한다. 획득한 '빛나는 송편'은 상점에서 '불안정한 강화의 룬', '타이틀: 모두가 행복한 추석!', '빛나는 머리 장식 상자'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아스가르드'에서는 9월 26일까지 '한가위 이벤트 2024'를 진행한다. 이벤트 퀘스트를 통해 획득 가능한 '월영석'을 소지하고 다른 유저들과 함께 마름모꼴 대형의 발판 위로 올라가 달 모양을 완성하면 '미지의 달 조각'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토끼 경단 모자', '한가위 토끼인형옷' 등을 획득할 수 있으며, 추가 보상인 '두근두근 한가위 상자' 사용 시 '달토끼 팔찌' 또는 '직업별 1~8차 의상디자인 선택적용권' 획득이 가능하다.

'어둠의 전설'에서는 9월 26일까지 '감사를 전해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수오미마을 '소원의제단'에 주변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추석 감사 인사를 입력하면 '라르', '추석폭죽2024', '가위바위보대학유학권'을 선물한다. 같은 기간, '가위바위보대학유학권'을 사용하면 '가위바위보대학 장학생 선발대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20명의 캐릭터가 참여하는 단체 가위바위보 게임의 순위에 따라 '메타트론의 가호', '라르' 등 보상을 지급한다.

샌드박스형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 크리에이터 월드에서도 다양한 추석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르테일'은 명절 콘셉트의 파티 퀘스트 '월묘의 떡'을 업데이트하며, 27일까지 참여 레벨 제한을 해제하고 완료 시 추가 경험치와 장비 아이템 '머리 위의 떡 하나'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메이플랜드'에서는 추억의 이벤트를 재현한 '추석맞이 달나라 여행'을 3주간 실시해 퀘스트 수행 시 '달꽃떡'과 '달꽃 머리핀' 등 아이템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메이플 용사 키우기', '던전앤메이플' 등 다양한 월드에서도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기획한 추석맞이 이벤트를 선보인다.

모바일 게임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10월 24일까지 던전 플레이를 통해 획득 가능한 '생지', '버터' 재료로 '달칩 크루아상', '별칩 크루아상' 등 포션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보름달 토끼의 비밀 레시피' 이벤트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널뛰기'를 구현한 미니 게임을 일정 횟수 이상 플레이하거나 특정 점수 달성 시 '피로도 30 회복의 비약', '다차원 큐브 조각', '이벤트 전용 칭호 상자' 등 보상을 제공한다.

일렉트로닉 아츠(EA)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FC 모바일'은 9월 12일부터 25일까지 '한가위 버닝 패스'를 실시한다. 접속만 해도 '[ICON/HERO] 선수 118-131'을 선물한다. 누적 득점에 따라 '[RS24 포함] 선수 119-132', '행운의 TP(10억-100억)' 등을 제공한다. '한가위 패스' 구매 유저는 누적 득점에 따라 '500FV', '[ENI24] 선수 126 (거래불가)' 등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또한, 10월 16일까지 '송편 방앗간' 이벤트를 통해 세 가지 재료별 같은 색상을 모아 송편을 제작할 때마다 '행운의 TP 상자(120억-700억 TP)', '[NG24] 선수 125-132' 등 보상과 교환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한다.

'프라시아 전기'는 19일까지 '봉인전', '검은칼' 등 콘텐츠 보스를 포함한 리네아 대륙 내 모든 보스의 아이템 획득률이 150% 증가하는 '추석의 보스 드랍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25일까지 추석 기념 '한가위 1골드 상점'을 통해 '형상·탈것 소환 최고급 선물 선택 상자(11회)', '희귀 침식 해제 주문서 선택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인게임 재화 '1골드'와 교환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M'에서는 9월 26일까지 풍성한 보상을 선물하는 '도깨비의 신비한 복주머니' 이벤트를 실시한다. 매일 제공되는 복주머니 열기 무료 횟수를 사용하거나 '도깨비 기운'을 획득해 복주머니를 열면 '럭키데이 주문서 (5%)', '경험의 코어 젬스톤', '[이벤트]폭풍성장의 비약 Lv1~269'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복주머니 오픈 횟수에 따라 '돋보기' 아이템이 지급된다. 또, 일일 미션을 통해 획득한 이벤트 참여 기회를 사용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행운의 선물상자' 이벤트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럭키데이 주문서 (5%)', '파티 경험치 증가권 (15분)' 등의 일반 보상과 '루나 쁘띠 펫 선택 상자', '마스터 라벨 풀 세트 선택 쿠폰', '스타포스 30성 100% 강화권' 등의 스페셜 보상이 제공된다.

'V4'는 9월 19일 전까지 '추석 기념! 구르미의 별빛 몽환의 틈'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가위 몽환의 틈' 이벤트 던전을 통해 '구르미의 달조각'을 획득할 수 있다. '구르미의 달조각 상점'에서 '구르미의 전 장비 복구권', 추석에 제공되는 특별한 소환수 선택이 가능한 '소환 선택 상자', '신화' 등급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초월 재료 선택 상자' 등 보상과 교환 가능하다.

'HIT2'에서는 9월 25일까지 각 필드와 던전에서 등장하는 특별 NPC를 처치할 경우 이벤트 주화를 획득해 추가 효과가 부여된 '콩·팥·꿀송편' 등의 추석 맞이 보상 및 '고대 클래스 도전 소환권' 등과 교환할 수 있다. 또, 같은 기간 '달아달아~ 소원 성취' 이벤트를 진행하고 '달아달아 소원성취 복주머니', '영웅 클래스·펫 선택 확정 소환권'을 비롯해 무기, 방어구, 장신구 중 1종을 선택해 복구할 수 있는 '히트 THE 장비 쿠폰 선택 상자' 등의 접속 보상을 지급한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는 오는 22일까지 랭킹전 1회 완주 시 추첨을 통해 배달 기프트카드 3만 원권(10명), 햄버거 세트(50명), 온라인 쇼핑 포인트 5000원권(50명)을 선물한다. 더불어, 이벤트 기간 누적 5일 동안 일 1회 이상 랭킹전을 완주한 이용자에게 '시즌28 카트 센터 시크릿 키(10개)'를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앱 마켓 기프트 코드 5만 원권(10명), 영화 관람권 2인 세트(50명), 치킨 세트(50명)를 추가 제공한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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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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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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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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