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상반기 빙과대전 '빙그레' 승기...여름 성적표는 '제로'에 달렸다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15:54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15:54

올 상반기 빙그레 점유율 41.8%로 1위...롯데는 39.9%로 2위
0칼로리·저당 빙과류 흥행...7~8월 빙과 매출은 나란히 성장
9월 중순 가까이 늦더위...빙과업계 기대감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빙그레가 올 상반기 빙과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양강인 롯데웰푸드를 가까스로 제친 기록이다. 늦더위가 9월 중순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 빙과시장 성적표는 각사의 제로(0) 제품의 흥행에 따라 결판날 전망이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 연합은 올 상반기 빙과류 소매점 매출 기준으로 점유율 41.8%를 기록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롯데웰푸드의 점유율은 39.9%다. 양사의 격차는 불과 1.9%포인트에 그쳤다.

편의점 아이스크림 진열장. [사진=BGF리테일]

국내 빙과시장은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 연합과 롯데웰푸드가 양분하는 구조다. 지난해에는 롯데웰푸드가 시장 점유율(마켓링크 기준) 39.86%를, 빙그레+해태가 39.85%를 기록한 바 있다. 0.01% 격차를 놓고 양사가 경쟁을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빙그레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아이스크림 및 기타 냉동품목 매출은 전년 대비 4.9%가량 신장했다. 이 기간 주력 상품인 붕어싸만코(빙그레), 부라보콘(해태아이스크림)의 소매점 매출이 각각 3.5%, 8.58%가량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상반기는 빙과 비수기에 해당한다. 때문에 올해 빙과시장 최종 승자는 하반기인 7,8월 매출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올해 빙과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른 제로(0)칼로리·저당 아이스크림의 흥행 결과가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4월 0칼로리 빙과류인 죠스바, 스크류바를 선보였으며 7월 말에는 수박바를 0칼로리 버전으로 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달 초까지 롯데웰푸드의 0칼로리 빙과류의 누적 판매량은 4500만개에 달한다. 이에 맞서 빙그레도 5월 파워캡 블루아이스 제로를 내놨고 7월에는 더위사냥, 생큘탱귤의 제로 버전을 선보이는 등 제로 경쟁을 펼쳤다.

0칼로리 아이스크림 흥행과 무더위 효과에 힘입어 양사의 7~8월 빙과류 매출은 나란히 성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롯데웰푸드는 3분기 빙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빙그레 또한 7~8월 빙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고 전했다.

실제 편의점 CU와 GS25의 지난 7~8월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7%, 21.4% 신장하는 등 전반적인 빙과시장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여기에 올해는 9월 중순 가까이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어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위가 길어질수록 빙과류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에도 7월에는 날씨가 흐리다가 8월부터 시작된 무더위가 10월 초까지 지속되면서 4분기까지도 빙과류 매출이 괜찮았다"며 "올해도 9월인 현재까지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