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ACK는 가천대 길병원 틸론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서비스를 지난달 26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7월초 계약 체결후 1달여의 구축 및 테스트를 거쳐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가천대 길병원 틸론 VDI 시범운영 [사진=벤처기업협회] |
가천대 길병원은 망분리를 위한 솔루션으로 틸론 '디스테이션(Dstation) v9.0'을 채택해 HIS(Hospital Information System)와 PACS(Picture Archiving & Communication System) 등 주요 내부 시스템을 접속할 수 있는 업무용 가상PC(VD, Virtual Desktop)와 외부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VD를 모두 구축 완료했다.
이와 함께 구글 OTP를 활용한 2차 인증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주요 직무자에게는 인터넷 VD를 제공해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이를 통해 최근 국가정보원에서 발표해 2026년부터 적용하기로 한 망분리 정책 –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물리적 망분리 대신 VDI 등 논리적 망분리 채택 – 에도 부응해 PC 1대에서 내부업무와 외부업무를 모두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황태호 ACK 이사는 "틸론 VDI를 통한 의료기관의 HIS·PACS 시스템 사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이미 지난 1년여간 도입해 사용해 본 결과 성능과 기능이 이미 검증된 상태이다"라며 "또한 근로복지공단 산재병원에 2014년도에 구축해 사용하고 있는 VDI 15000유저(공단 포함)는 올해 계약 완료해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중이다"라고 밝혔다.
틸론 VDI는 2001년 창사 이래 23년간 오직 가상화 기술만을 개발해온 틸론이 자체 개발한 순수 독자 국내 제품이다. 최근 인수합병(M&A)과 라이선스 정책 변경으로 고객사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외산 VDI 제품들을 대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틸론 VDI는 우정사업본부(43000유저), 대법원(24000유저), 법무부(14000유저), 유베이스(2000유저), LH(2000유저), 유안타증권(1900유저), 롯데정보통신(1100유저) 등의 레퍼런스를 보유해 시장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최근 틸론은 지난 6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1~3차에 걸쳐 VDI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구축을 통해 장애인들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나은 근무환경 제공을 기대한다. 또한 제주대학교에 RISE 사업의 일환으로 5000유저 라이선스를 제공해 '차별 없는 학습 환경'과 '원격교육 및 실습 환경'을 구현해 3A(Anyone Anytime Anywhere)가 가능한 가상환경 실현을 목표로 한다.
한편, ACK는 틸론과 2023년 1월에 의료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급종합병원 및 국립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틸론 VDI 영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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