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의견 청취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도봉구에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방문해 추석 물가를 점검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농축수산물 유통 매장인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방문해 명절을 앞둔 시민들을 만나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 8월 28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9.03 photo@newspim.com |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주는 유통업계가 추석 선물 세트 판매와 할인 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다. 윤 대통령은 명절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만큼, 시민들과 함께 직접 가격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이 마트에 도착하자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직원들은 환영의 박수와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과일 판매대로 이동해 사과와 배 등 명절 성수품의 가격을 확인하며, "명절 준비는 잘 되고 있냐"는 질문과 함께 정부의 가격 안정 대책을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방문해 명절을 앞둔 시민들을 만나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 8월 28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9.03 photo@newspim.com |
채소 판매대에서는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산지 도매 본부장으로부터 배추와 마늘 등의 작황과 가격 동향을 들었고, 시민들에게 배춧값 안정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김장철까지 배추 공급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며 배추・무, 사과・배 등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농협 관계자에게 민생선물세트의 판매 상황도 확인했다.
수산물 코너와 축산물 코너를 둘러본 윤 대통령은 굴비와 계란, 한우 가격을 체크하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 고객이 윤 대통령에게 미역국용 고기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하자 "기름기가 약간 있는 고기가 좋다"며 덕담을 건넸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방문해 명절을 앞둔 시민들을 만나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난 8월 28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9.03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나주 전통 배, 철원 오대 쌀, 토종닭, 송편, 인절미, 김 등을 구매하며 시민들에게 "명절 잘 쇠세요"라고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의 셀카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과의 오찬에서 마트에서 구매한 송편과 인절미를 후식으로 나누기도 했다.
최소 인원으로 물가 점검에 나선 이번 방문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동근 농협유통 대표이사가 동행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