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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격차해소특위 공식 출범…한동훈 "특위 성패가 국민의힘 정치 직결 "

기사입력 : 2024년09월02일 16:45

최종수정 : 2024년09월02일 16:45

"격차 해소, 어렵지만 꼭 이뤄야"
조경태 "실질적인 미래 정책 만들어낼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회(특위)가 2일 공식 출범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격차해소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 참석해 "격차해소특위가 하는 일의 성패가 국민의힘 정치 성패에 직결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격차해소특위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02 leehs@newspim.com

한 대표는 "저는 격차가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운을 뗀 뒤 "노력하고 실천해도 격차 해소를 이뤘다고 말하긴 어려울 거다. 앞으로 저희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달을 보고 가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처음에 인류가 달을 향해 간다고 했을 때 '달을 굳이, 어차피 안될 거 아닌가'라고 많은 분이 생각했다. 처음에 달을 실제로 가기로 결심한 사람이 '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하는 거다'고 말을 했다"며 "저는 격차 해소가 어렵지만 꼭 이뤄야 하는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자유주의 정당이다. 우상향 성장을 추구한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현실의 삶을 고민하고 현실의 삶을 개선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걸 격차 해소라는 목표를 두고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특위 위원들을 언급하며 "이 정도로 현역 의원들이 다양하게 포진되는 경우는 사실 없을 것"이라면서 "저희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결과를 내기 위해서 선의를 가지고 노력하는 과정도 국민이 봐주길 바란다"고 했다.

격차 해소 특위 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실질적인 미래 정책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격차 문제는 미룰 수 없는 대한민국 현안"이라며 "격차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우리 미래 역시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미래는 명확하다. 차이를 좁히고 기회를 넓히자"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 위원회의 사명"이라고 부연했다.

조 의원은 "경험과 지혜를 모아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논의될 안건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 우리 노력이 대한민국을 더 행복한 나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격차해소특위 위원장으로 조경태 의원, 부위원장에 김성원 의원, 간사에 김소희 의원을 임명한 바 있다. 위원으로는 조은희·김형동·이상휘·최은석·안상훈·주진우·최보윤·한지아·김상욱·김재섭·우재준 의원, 김연주 대변인 등이 참여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격차해소특위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02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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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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