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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하락...파라마운트·엔비디아·애플↓ VS JD닷컴↑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21:48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22:15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하루 뒤인 28일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40분 기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7.25포인트(0.13%) 내린 5629.75,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56.00포인트(0.14%) 빠진 4만1279.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 100선물은 30.50포인트(0.16%) 내린 1만9560.75을 가리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부담감이 투자심리를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증시의 랠리를 이끈 엔비디아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에 못 미칠 경우 주가 하락의 촉매가 될 가능성을 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8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으로, 야후 파이낸스는 엔비디아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65센트, 매출은 287억 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EPS는 139% 늘어난 수준이며, 매출은 11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사업부 매출은 240억 달러로 1년 전 103억 달러 대비 142% 늘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2분기 실적뿐 아니라 3분기 가이던스도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를 만족시켜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삭소 은행의 피터 가르니 주식 전략 헤드는 로이터에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이 글로벌 증시 최대 이벤트"라면서 "AI 산업의 모멘텀이나 여타 AI 기업들의 실적으로 보아 우리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고 3분기 가이던스도 예측을 상회할 것이라는 편에 가깝다"고 말했다.

전날 2.25% 하락했던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에도 소폭 밀리고 있으며, 브로드컴(AVGO)도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소폭 반등 중이다.

전날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상승한 반면, 다우지수는 장중 고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에 장을 마쳤다. CNBC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그간 부진했던 에너지 등의 섹터가 강세를 보인 점으로 보아 지난 1년 시장을 주도하던 기술주에서 다른 섹터로 순환매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기준금리 인하와 정책 기조 전환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으로 내달 중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을 확실시하고 있다.

CME 페드와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참가자들은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다. 25bp 인하 가능성이 50bp에 비해 더 우세하다고 점쳐지고 있지만, 고용시장이 추가적으로 냉각하는 조짐을 보일 경우 연준이 50bp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월 금리 인하를 무산시킬 만한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며 내달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실었다.

시장은 오는 30일 발표되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주목하는 PCE 물가지수가 목표치인 2%에 더욱 가까워졌다면 시장에서는 더 큰 폭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질 수 있다.

이 외에도 중동의 확산을 막을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결렬되며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와 이스라엘 모두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들이 제시한 타협안을 수용하지 않았고 협상은 별다른 성과없이 마무리됐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대형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의 주가가 개장 전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미디어 베테랑인 에드가 브론프만 주니어가 회사에 대한 인수 제안을 철회하면서 스카이댄스 미디어의 파라마운트 인수 가능성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AAPL)도 개장 전 주가가 0.5% 하락하고 있다.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루카 마에스트리에서 케빈 파레크 현 재무계획 및 분석 담당 부사장으로 교체한다는 발표가 나온 여파다.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LLY)는 더 저렴한 버전의 체중 감량제 '젭바운드' 출시에도 주가가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JD닷컴(JD)은 회사가 오는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발표에 3% 넘게 상승 중이다.

금리 인하 기대에 약세 흐름을 이어온 미 국채 금리는 이날 반등하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2bp 오른 3.86%로 거래되고 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bp 오른 3.954%를 가리키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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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김채연, 피겨 남녀 싱글 금메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동계아시안게임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에서 최강으로 평가되던 일본 선수들에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고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차준환은 전날 2위에 머문 쇼트프로그램 점수(94.09점)를 합해 총점 281.69점을 기록, 이날 실수를 연발한 아시아 최강 가기야마 유마(일본·272.76점)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가기야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 미카일(246.01점)이 차지했다. 김현겸(한광고)은 이날 경기 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북한 로영명은 총점 205.16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회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은 물론이고 메달 2개 이상을 딴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다. 1999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이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1 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퀸' 김연아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적이 없다. 15명의 선수 가운데 14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고난도 점프와 회전을 잇달아 하면서도 큰 실수는 한 번도 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연기를 마친 뒤 금메달을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포즈를 취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앞서 열린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김채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71.88점)에서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총점 219.44점으로 사카모토(211.90점)를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동메달은 일본의 요시다 하나(205.20점)가 차지했다. 김서영(수리고)은 150.54점으로 7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점을 모두 경신한 반면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사카모토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하며 136.87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김채연은 어린 시절부터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며 기대를 받았지만, 각종 불운에 시달렸다. 주니어 무대 데뷔전이 될 2020-2021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2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동메달을 따냈지만 신지아(세화여고)가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묻혀버렸다. 2023년 3월 세계선수권 때도 전체 6위에 올랐지만 이해인(고려대)이 은메달을 따내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나카모토 가오리가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한 뒤 빙판에 넘어졌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연기에 집중해온 김채연은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어머니 이정아 씨가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이날 은반 위에서 가장 빛나는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그동안 모든 설움을 말끔히 씻고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채연은 경기 후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에서 사카모토를 꺾어 더욱 뜻깊다"면서 "안 믿기기도 하다. 정말 따고 싶었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제 김채연은 다음 주말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와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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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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