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하예린·김민하·유태오…글로벌 시장 사로잡은 한국계 배우들

기사입력 : 2024년08월19일 17:01

최종수정 : 2024년08월19일 17:0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브리저튼4'에 한국계 배우 하예린이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북미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흥행한 애플TV+의 '파친코' 김민하, '패스트 라이브즈'의 주인공 유태오, 그레타 리 등 한국계 배우들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사로잡았다.

하예린은 새롭게 제작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에서 주인공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슨)의 연인 소피 베켓 역으로 출연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외신을 통해 알려진 깜짝 소식에 국내외 연예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브리저튼'은 줄리아 퀸의 베스트셀러 소설 '브리저튼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19세기 초 영국 브리저튼 가문 8남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20년 첫 공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흥행 시리즈가 됐다. 지난 2022년 5월 공개된 '샬럿 왕비 외전'을 마지막으로 정규 시즌이 마무리됐다.

배우 하예린. [사진=파라마운트+]

시즌4의 주인공은 브리저튼 가문의 차남 베네딕트 브리저튼이다. 이전 시즌에서 베네딕트는 자유로운 사랑을 추구하며 방황하는 캐릭터로 등장했다. 하예린이 연기할 소피 베켓은 베네딕트의 연인으로, 가문의 사생아 중 한 명으로 태어나 아버지 집에서 자랐으나 딸이라는 이유로 인정 받지 못하는 인물이다.

하예린은 호주에서 나고 자란 한국계 교포로 국내 연극계의 대모로 불리는 배우 손숙의 외손녀로 알려져 있다. 작품 인터뷰를 통해 그는 외할머니인 손숙을 언급하며 "연기를 50년 넘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온 배우다. 할머니가 저의 롤모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헤일로'와 오는 11월 개봉되는 '듄: 파트2'에도 출연하는 등 국내에서보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으며 향후 행보에 기대를 모은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애플TV+ '파친코' 시즌2의 배우 김민하도 국내에서 주목받기에 앞서 글로벌 러브콜을 먼저 받은 배우다. 지난 2022년 공개된 '파친코'에서 윤여정이 연기한 선자 역의 젊은 배역을 맡으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한 글로벌 OTT 시리즈의 주연으로 열연했다.

배우 김민하.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해방 전후 한국을 떠나 일본과 미국에서 정착한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이야기를 다룬다. 재일교포인 '자이니치'의 이야기를 담은 풍성한 디아스포라 서사와 배우들의 열연이 호평받았으며 시즌1은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최우수외국어시리즈상, 제32회 고섬 어워즈 최우수장편시리즈상 등을 수상했다.

새롭게 공개되는 시즌2에서는 1945년 오사카를 배경으로 선자(김민하)와 한수(이민호)가 재회하고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게 된다. 지난 시즌에서 김민하가 밀려오는 역경 속에서도 내면의 단단함을 갖춘 선자 역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호평받은 만큼, 이번 시즌에서도 그와 윤여정이 연기할 주인공 선자의 이야기에 해외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주말 전해진 배우 김민희의 낭보도 주목할 만 하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 '수유천'으로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민희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국제 경쟁 부문 최우수연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무대에 올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길게 찍고 싶었는데 5일이 너무 짧았다. 그 짧은 시간이 너무 행복했고 같이 작업해 주신 권해효 배우님, 조윤희 배우님 너무 즐거웠다. 감사하다. 같이 이 상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민희는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 만들어 주신 홍상수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고 수년 째 연인 사이인 홍감독을 언급하기도 했다.

'수유천'은 한 여대 강사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몇 년째 일하지 못하고 있는 배우 겸 연출자인 외삼촌에게 촌극 연출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민희,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등이 출연한다.

홍상수 감독은 최근 몇년 간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영화를 만들고, 각종 영화제에 출품해 수상하며 글로벌 영화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김민희 역시 그와 함께 작업하며 여러 작품에 배우로 출연하거나 제작 실장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활동을 계속해왔다. 홍 감독은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서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년)로 황금표범상, 2013년에는 영화 '우리 선희'(2013년)로 최우수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유태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11 jyyang@newspim.com

지난 6월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으로 초청된 유태오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 중 한명이다. 올해 국내 개봉한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에 출연했으며, 이 영화는 미국 제작사 A24가 CJ ENM과 합작해 제작한 작품이다.

유태오는 '패스트 라이브즈'로 올 초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참석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시상식(BAFTA)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 골드하우스가 발표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100인 'A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미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리크루트' 시즌2 주연에 캐스팅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셀린 송, 유태오와 함께 '패스트 라이브즈'를 함께한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도 아카데미 신입 회원으로 초청받았다. 그레타 리는 최근 디즈니의 새로운 마블 시리즈 '트론: 아레스'에 주연으로 합류했다. 한국계 배우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스티븐 연, 존 조의 활약이 다양한 한국계 스타들에게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이 기세에 힘입어 할리우드 등 글로벌 콘텐츠 업계의 러브콜이 더욱 확대될 지 기대를 모은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