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기관별 대책 점검에 나선다.
시는 14일 오후 1시 30분 부산소방재난본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전기차 안전 현안점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시민안전실, 환경물정책실, 주택건축국, 교통혁신국, 첨단산업국, 대변인 등 관련 실·국장과 부산소방재난본부장, 그리고 방재 및 배터리 분야 민간전문가가 참석해 전기차 화재 등 안전관리 대비 분야별 현황과 대응방안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한다.
박 시장은 ▲출동 골든타임 확보 및 소방장비 확충 ▲화재예방형 충전기 보급 ▲전기차 지원 조례 개정 ▲공동주택 개선·지원 ▲대응 전담팀(TF) 구성·운영 등 시와 관계기관이 마련한 5가지 대책을 종합적 관점에서 점검할 예정이다.
분야별 안전점검, 행동요령 교육·홍보 대책 등과 이번에 마련한 대책이 버스, 지하철, 공영주차장 등 공공분야에도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시설개선 등을 추진하며 공공안전에도 빈틈없이 대응한다.
회의 직후 회의 참석자들은 부산소방재난본부 1층 훈련장에서 실제 전기차 화재 상황을 가정한 화재진압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전기차 화재의 경우 열폭주 현상 등으로 삽시간에 불이 확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신속한 출동과 효과적인 화재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부산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전기차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개선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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