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노미 열풍 이끈 고추 농가와 데이트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진주 고추 크림치즈버거' 고추 농가들을 직접 만나 농사 현장에서의 고충을 듣고, 지역 우수 농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창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내 과학영농지원센터에서 한국 맥도날드의 '진주 고추 크림치즈버거' 고추 재배 농가 10여명과 고부가가치 창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4.08.13 |
시는 조 시장이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내 과학영농지원센터에서 한국 맥도날드의 '진주 고추 크림치즈버거' 고추 재배 농가 10여 명과 8월 시민과의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신선농산물 수출 전국 1위 도시로서 남강의 맑고 깨끗한 물과 양질의 토양 속에서 자란 진주 고추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연간 2만 7000t이 생산된다. 진주시는 2022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고추 주산지로 등록돼 있다.
시는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진주 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한국 맥도날드와 협업을 성사시켰고, 진주 고추를 재료로 사용한 버거와 머핀은 출시 후 6일 만에 50만 개, 14일 만에 100만 개가 팔리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데이트에 참석한 한 농가주는 "좋은 기회로 진주 고추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농산물을 계속해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농민이 행복한 건강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촌지역 개발사업,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확대,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 설치,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등 다양한 농업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기 계신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농업인의 영농 편의 증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우리 시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또 다른 상품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데이트 장소인 과학영농지원센터는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연구동에 있으며, 지상 2층 규모의 시설에 66종 125대의 첨단 분석·진단 장비를 갖추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기존의 관행농업에서 벗어나 토양검정, 농업용수 분석 등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여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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