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분석] 尹대통령, 외교안보 최측근 전면 재배치…'방산·원전·국회' 대응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산·원전 컨트롤타워' 신원식 안보실장
'채 상병 등 국방 현안' 김용현 국방장관
9월 정기국회·국감 목전, 국회 대응 강화
'외교안보특보 장호진' 사실상 밀려난 듯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왜 핵심 외교안보라인을 전격 재배치했을까. 그 배경에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이 향후 국정 운영을 위해 믿을만한 최측근들을 외교안보라인 전면에 재배치했다.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임명 8개월 만에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사실상 밀려났다. 신원식(66·육사 37기)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취임해 10개월 만에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이번 전격적인 외교안보라인 교체는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다녀오면서부터 결심했다. 윤 대통령이 남북 관계를 비롯해 중동·동유럽 등 전 세계 안보가 크게 변화하는 상황을 보고 인사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앞줄 왼쪽 네번째) 대통령이 지난 4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강호필(세 번째) 새 합참차장으로부터 진급과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 수치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장호진(일곱번째) 국가안보실장, 신원식(두번째) 국방부 장관, 김용현(뒷줄 왼쪽 첫 번째) 경호처장도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또 방위 산업과 원자력 발전소 해외 수출을 위해서는 누군가는 자리를 잡고 챙겨야 할 정부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고, 그 적임자가 바로 신 실장이라고 판단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장 실장은 정통 외교 관료 출신으로 방산 수출과 국방·안보 외교 측면에서 신 실장보다 추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최근 한국 방산과 원전 수출이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어 물 들어올 때 배를 띄워야 한다는 판단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용현(65·육사 38기) 국방부 장관 카드는 정권 초기부터 꾸준히 하마평이 나왔다. 언젠가는 한 번쯤 윤 대통령이 김 처장을 국방장관으로 기용할 것이라는 말이 계속 나왔다. 김 처장도 국방장관에 대한 강한 애착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처장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호처장으로 2년 넘게 윤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한 핵심 참모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다. 여인형(55·중장·육사 48기) 국군방첩사령관이 육사와 충암고 10년 후배다. 신 실장은 육사 1년 선배다.

다만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싸고 군 안팎으로 논란이 거센 상황에서 김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 정국과 향후 국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가 최대 관건이다. 현재 윤 대통령이 가장 믿을 수 있는 김 처장을 전격 기용해 채 상병 순직 문제를 비롯해 각종 군의 현안을 매끄럽게 해결하고 정리해 나가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 장관도 지난해 10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에 대비해 전격적으로 기용했었다. 이종섭 전임 국방장관보다는 국회의원 경험이 있는 정치인 출신의 신 장관이 국회 대응력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김 처장을 국방장관으로 전격 기용한 것도 당장 9월 정기국회와 향후 국감을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읽힌다.

또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 핵심 인사들의 뜻이 반영되는 과정에서 장 실장이 사실상 밀려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신 실장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이명박(MB) 정부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대외전략비서관으로 일할 때 국방부 정책기획관(준장)을 지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이끄는 안보실장에 군 출신 인사가 임명된 것은 2014년 6월 박근혜 정부 당시 김관진 실장 이후 10여 년 만이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