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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분기 실적 급등 전망…'운임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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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운임 상승과 국제 정세 불안이 주요 원인
수에즈·파나마 운하 통항 문제로 해상운임 급등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은 해상 운임 상승, 불안정한 국제 정세 영향으로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 1분기에도 HMM은 영업이익 4070억원으로 글로벌 선사들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7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자카르타호'가 부산 신항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HMM]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26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 역시 1년 전과 비교해 35% 늘어난 2조87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HMM의 호실적 기대감은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의 영향이 크다. 주요 운항 통항이 어려워지면서 물류대란이 일어났고, 이는 운임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친(親)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홍해 해협을 지나는 선박을 공격한 뒤로 수에즈 운하 통항은 여전히 막힌 상태다. 이에 글로벌 선사들은 아프리카 대륙 남단 희망봉으로 선로를 우회하고 있다.

파나마 운하 역시 극심한 가뭄으로 운항 차질을 빚고 있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규모는 아니지만, 우회로 인해 운항 거리가 늘었고 그로 인해 제때 운송이 힘들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통항 문제로 해상 운임은 치솟았다. 화주들의 선박 수요는 증가했지만, 운항 기간이 늘어나면서 항만 혼잡이 발생했다.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서 결국 운임 상승을 부추긴 것이다.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6일 기준 3447.87을 기록했다.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1년 전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올해 2분기 평균 SCFI도 2628로 전년 동기 대비 167% 높다.

게다가 최근엔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으로 중국이 물량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 미국이 관세를 대폭 올리겠다고 하자 중국이 운임을 높게 부르며 수출 물량을 최대한 밀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선박 수요가 더 늘어난 것도 운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하마스 최고 지도자 암살 소식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다시 고조되고 있다. 당분간 불안정한 해상 공급망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운임이 재상승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해운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수에즈·파나마 운하 통항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발 밀어내기 물량까지 있어 운임이 상승했고, 2분기 HMM의 실적 급등이 다시 한 번 예상된다"며 "특히 3분기는 해상 물류 성수기 시작이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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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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