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한국 생성형 AI '코난 LLM', 美 리포트에 기재

기사입력 : 2024년07월31일 09:35

최종수정 : 2024년07월31일 09:35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코난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 '코난 LLM'이 美 스탠퍼드대 '에코시스템 그래프'에 이름을 올리고 비즈니스 라인업도 새롭게 재정비했다.

美 스탠퍼드대 에코시스템 그래프에 기재된 코난테크놀로지 '코난 LLM' 설명 [사진=스탠퍼드대 에코시스템 그래프]

에코시스템 그래프는 스탠퍼드대 기초모델연구센터(CRFM)가 세계 AI 모델, 데이터 셋, 응용프로그램의 사회적 영향력을 분석하는 프로젝트다. 28일 코난 LLM이 에코시스템 그래프에 추가됐다. 등록된 정보에 따르면 '코난 LLM은 코난테크놀로지에서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입니다. 초대형 AI 학습에 최적화된 이 모델은 고품질의 대규모 데이터와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20년 이상 쌓아온 전문성을 활용합니다'라고 소개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체 데이터와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해 8월 코난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출시했다. 한국의 토종 생성형 AI다. 통상 AI 모델은 한국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얼마나 갖고 학습했는지에 따라 한국어 성능이 결정된다.

코난 LLM의 전체 학습 토큰 수는 47B 모델 기준 1조5111억개(15111억), 한국어 토큰수는 5111억개에 달한다. 2007년부터 시작한 온라인 미디어 심화 분석 펄스케이(pulseK)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가 현재 250억 건 규모다. 한국어 토큰의 규모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 정서, 라이프스타일 등이 담긴 데이터로 학습한 만큼 한국어 답변 품질도 뛰어나다.

지난 6월에는 사실상 국내 첫 대형언어모델의 공공 현장 도입 사례로 꼽히는 한국남부발전의 사내 생성형AI 구축사업도 착수했다. 생성형 AI 실증을 위해 치뤄진 기술평가에서 코난LLM은 보고서 생성부터 번역, 요약, 자료분석, 코딩까지 뛰어난 문서 생산성을 입증 받았다. 또한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사내 구축 함으로써 정보 유출 및 보안 우려를 원천 차단한다는 점에서 기업 니즈에 부합했다.

한편, 코난테크놀로지는 최근 STT, TTS, LLM 기능을 갤럭시 S24에 동시 탑재해 실시간 외국어 대화를 구현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등 저전력의 AI칩에서 작동된 만큼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 △드론 △웨어러블 등 여러 디바이스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온디바이스 AI를 선보이며 기업용 코난 LLM 모델 라인업도 재정비했다. 기존의 파라미터 기준 분류에서 ▲OND(On-Device) ▲PRO(Professional, 단위업무 규모용) ▲ENT(Enterprise, 전사업무 규모용)로 구분했다. 생성형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에게 원하는 업무의 규모나 용도 및 예산에 맞춰 선택 폭을 넓히겠단 방침이다. 현재 코난 LLM은 14B와 47B 그리고 온디바이스용 4B와 7B 모델이 개발돼 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현지 데이터와 컴퓨팅 인프라, 자체 엔진이 가진 특성을 승부처로 삼아 기업의 인공지능 비즈니스를 돕고 매출 확대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 설립 이후 자체개발 AI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텍스트, 음성, 비디오 분야에서 2500여 고객사와 3000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K-AI 얼라이언스이기도 하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