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고개 숙인 홍명보 "팬들로부터 용서 받는 길은 한국 축구 발전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임후 16일 만에 첫 기자회견…"개인 욕심 아닌 한국 축구 위한 선택"
"10년 전엔 실패…북중미 월드컵에선 16강보다 나은 성적 거두겠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팬들로부터 제가 용서받는 방법은, 저의 자리에서 한국 대표팀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일뿐입니다."

홍명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취임 후 16일 만인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홍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4.07.29 leemario@newspim.com

홍 감독은 먼저 "지난 5개월간 여러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염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K리그 팬들과의 약속을 져버린 데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큰 성원을 보내주신 울산 HD 팬 여러분께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 그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응원과 전폭적인 지지 덕분에 감독으로 설 수 있었다. 실망감을 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7일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뒤 이사회 의결을 거쳐 13일 공식 선임했다. 당시 홍 감독은 이임생 KFA 기술본부 총괄이사와 심야 협상을 통해 마음을 바꿔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이었던 박주호 방송해설위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내 감독을 무조건 지지하는 위원들이 많았다. 외국인 감독을 제시하면 무조건 흠을 잡았다"라는 영상을 올린 뒤 여론은 급격하게 나빠졌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홍 감독이 울산 현대 팬들에게 사과의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7.29 leemario@newspim.com

축구 팬들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해임 이후 5개월여 동안 축구협회의 차기 사령탑 선임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며 들고 일어났다.

홍 감독은 "지금 한국 축구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대표팀을 중심으로 한국 축구가 장기 발전할 체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축구의 방향과 체계를 수립하려고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 이사는 저에게 축구철학과 운영 방안 등에 물었다. 저는 그동안 대표팀 감독, 협회 전무이사를 하며 평소 갖고 있던 부분을 솔직히 얘기했다. 얘기를 들은 이 이사가 나에게 감독직을 제의했고, 고심 끝에 수락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대표팀 운영 방안에 대해 '존중·대화·책임·헌신'의 덕목을 제시했다. 수평과 소통을 강조한 그는 "카리스마는 제가 가진 하나의 특징이지, 저의 모든 걸 대변해 주진 않는다. 저는 원래 수평적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지켜야 할 선을 명확히 하겠다"라며 "많은 위험은 소통의 부재에서 온다. 선수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 역시 변화를 원하면 받아들이겠다. 선수들은 권한의 책임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홍 감독이 물을 마시고 있다. 2024.07.29 leemario@newspim.com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에 대해선 "우리가 볼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계획과 전력을 맞추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홍 감독은 또 "10년 전엔 실패했다. 모두 맞는 말이다"라며 "2024년의 홍명보는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선 "16강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윤리센터 등의 감사와 조사 여부에 대해선 "협회를 통해 따로 들은 내용이 없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유럽 출장 중 3차례에 걸쳐 코치 면담을 했다고 밝힌 홍 감독은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유럽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도 있었다"면서도 "아직까지 구체적인 게 이뤄지지 않았다. 당장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9월 5일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출전 최종 명단은 8월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A대표팀, K리그 감독으로 활동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다해보고자 한다. 대표팀은 성적과 체계의 확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성공을 위한 제 모든 걸 쏟아붓겠다. 모든 지적, 따끔한 목소리를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