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무덤양식인 돌덧널무덤 형상화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25일 말이산고분군 진입로에 세계유산 표지석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장, 조영제 경남도의원, 남재우 창원대 교수, 이은석 국립가야문화유산 연구소장과 함안군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25일 경남 함안군 말이산고분군 진입로에서 열린 세계유산 표지석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함안군] 2024.07.25 |
새로 설치된 세계유산 표지석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이 개발한 통합 디자인에 따라 만들어졌다. 돌덧널무덤을 모티브로 한 직사각형 석재로 제작되었으며, 가운데 열린 공간은 가야의 역사를 알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표지석이 설치된 말이산고분군은 7개의 가야고분군 가운데 가장 오랜기간 조영된 고분군으로 그 역사적‧경관적 측면에서 대표성을 가진 고분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함안군에서는 함안박물관 방면 진입로와 함께 관음사 방면 진입로에 세계유산 표지석을 각각 설치했으며, 가야고분군이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임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조근제 군수는 "세계유산 표지석은 그동안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기울인 여러분들의 노력과 세계적 역사문화도시를 향한 함안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물"이라며 "세계유산에 걸맞는 선진적인 보존관리와 함께 세계유산과 지역이 함께 공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사업들은 적극 추진하여 함안이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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