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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복날 농약사건' 실마리 풀리나...주민 2명 호전 일반병실로

기사입력 : 2024년07월23일 11:45

최종수정 : 2024년07월23일 14:05

경찰, 병원 이송 주민 5명 제외한 식당·경로당 있던 일부 주민 대상 DNA 검사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봉화군에서 발생한 '복날 농약사건' 관련 중태에 빠져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할머니 5명 중 2명이 상태가 호전되면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22일 일반병실로 옮겨진 두 사람은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3명의 주민은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입원 주민 일부가 호전되면서 이들의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초복인 지난 15일, '복날 농약사건'이 발생한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의 경로당에 '출입금지'를 알리는 노란색의 폴리스라인이 둘러처져있다.2024.07.23 nulcheon@newspim.com

경찰은 상태가 호전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수사전담팀은 지난 22일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된 주민 5명을 제외한 해당 경로당의 일부 주민들을 상대로 DNA 검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식당과 경로당 등 현장에 있던 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DNA 검사를 했다"며 "구체적인 대상과 인원은 확인해 줄 수 없지만 이번 검사는 수사방식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사건 당사자들의 진술과 주변 수사를 통해 사건 관련 유의미한 증거 자료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툼이나 원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에 총력을 쏟고 있다.

앞서 초복인 지난 15일, 봉화읍 내성4리 여성경로당 회원 41명이 인근 식당에서 복날음식을 함께 먹었다.

이어 같은 식탁에서 점심을 먹은 후 경로당으로 이동해 커피를 마신 주민 3명이 농약 중독 증세를 보이며 차례로 쓰러졌다.

또 이들 주민 3명과 함께 커피를 마신 것으로 확인된 또 다른 주민 1명이 이튿날인 16일, 같은 증세로 쓰려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사건 발생 나흘째인 지난 18일, 또 다른 주민 1명이 호흡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입원했다.

이들 5명에 대한 국과수의 위세척액 감식 결과 동일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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