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기획] 고양시, 고품격 공연 '활발'…글로벌 거점도시 '주목'

기사입력 : 2024년07월22일 09:38

최종수정 : 2024년07월22일 09:38

고양아람누리·어울림누리 7개 공연장에 특성화 공연콘텐츠 기획
국내 최대 전시장 킨텍스, 입지·인프라 입소문…공연 장소로 인기
이동환 시장 "공연인프라 적극 활용…공연거점도시 브랜드 강화"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특색 있는 공연콘텐츠를 선보이고 대규모 공연들을 잇따라 개최하며 공연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고양어울림누리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고품격 기획공연을 개최한다. 또 고양종합운동장과 킨텍스에도 대형 공연을 유치해 공연 거점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4.07.22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최고의 공연시설을 갖춘 고양아람누리·어울림누리와 고양종합운동장, 킨텍스 등 공연 인프라를 활성화해 특성화된 공연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외 대형공연을 적극 유치해 공연거점도시 브랜드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아람누리·어울림누리…전문·대중적 고품격 공연콘텐츠 창출

고양시는 일산과 덕양 지역을 대표하는 고양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의 실내·외 7개 공연장에 특성화된 공연콘텐츠를 기획·유치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고품격 공연들을 선보인다.

2007년 일산동구 마두동에 문을 연 고양아람누리는 3개의 실내 공연장을 갖춘 장르 전용공연장이다. 오페라극장인 아람극장과 최적의 건축음향시설을 보유한 아람음악당 등이 있어 해외연주자들의 내한공연이나 국공립 예술단체, 오페라, 발레, 심포니 등 굵직한 전문 예술공연이 주로 진행된다. 덕양구 성사동에 2004년 개관한 고양어울림누리의 어울림극장과 별모래극장은 어린이나 가족 단위가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공연이 두루 열리는 다목적 공연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사진=고양시] 2024.07.22 atbodo@newspim.com

고양시는 지난해 기획공연 예산을 17억에서 27억으로 확대해 고품격 명작콘텐츠 창출에 집중했다. 전문인력 연계를 확대하고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신청해 국공립·민간단체 브랜드공연과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 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콘텐츠를 기획·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양문화재단 창립과 고양어울림누리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총 40여 편의 기획공연과 다채로운 특선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상반기 조수미 신년콘서트, 유니버설 발레단 <백조의 호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등이 아람극장에서 열렸고 조성훈&정명훈 도쿄필하모닉, 선우예권&파리 챔버 등이 아람음악당을 찾았다.

고품격 공연콘텐츠와 대관공연이 늘어나며 지난해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 5개 실내 공연장은 총 770일 동안 가동됐다. 공연과 전시를 보기 위해 45만 9천명이 찾으며 방문객 수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르노 카푸숑&로잔, 손열음, 사라장, 국립음악원 등 수준 높은 음악공연과 개관 20주년 기념 페스티벌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연들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고양종합운동장 전경. [사진=고양시소셜기자단] 2024.07.22 atbodo@newspim.com

'4만여 명 수용' 고양종합운동장, 우수·대형 공연 가능

고양시는 올해 공연 거점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고양종합운동장 대관 공모·유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은 최대 4만여 명까지 수용이 가능해 운동경기 외에도 콘서트, 축제 장소로 사용된다.

고양종합운동장에 우수한 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사용료 비율을 관람권 수입 총액의 10%에서 6%로 감경하고 대관료 감경, 대관일정 우선 배정 등 행정적 협조를 지원한다. 올해 초 대관 공모를 알리기 위해 개최한 사업설명회에는 공연 기획사와 운영사, 방송사, 연예기획사 등 18개사 50명의 관계자가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유치활동과 업무협력 등을 추진하며 유명가수 콘서트와 해외가수 내한공연 등 대형·우수공연 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일에는 트로트 스타들이 총출동한 대한민국 힐링콘서트가 열려 3만여 관객들이 고양종합운동장을 찾았고 오는 10월 19일에는 제30회 드림콘서트가 개최된다.

킨텍스 전경. [사진=고양시] 2024.07.22 atbodo@newspim.com

연간 600만 명 방문 킨텍스, 대규모 공연장소 영역 확대

연간 약 600만명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는 대규모 공연장소로도 부상하고 있다. 대화역 부근에 위치한 킨텍스는 자유로, 제2자유로 등을 통해 서울, 수도권에서 접근이 용이하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차로 40분 내에 이동이 가능하고 3호선과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이 연결돼 있으며 하반기에는 GTX-A 킨텍스역이 운행을 앞두고 있다.

제1, 2전시장은 총 10만 8천㎡의 실내 전시면적에 10개의 전시홀을 보유해 대규모 공연장이나 대기공간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제3전시장까지 건립을 준비하며 킨텍스 부지에는 21층, 310개 객실 규모의 앵커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고 주차타워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에는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등 상권과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일산 등 관광지가 위치해 있다.

킨텍스 야시장 '킨밤지새우고' 모습. [사진=고양시] 2024.07.22 atbodo@newspim.com

이러한 입지 조건과 인프라가 알려지며 킨텍스를 공연장소로 찾는 수요는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일에서 7일에는 '워터밤 서울2024'가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리며 올해 워터밤의 시작을 알렸다. 외국인 아티스트·방문객들의 접근성도 편리해 오는 26일 노엘 갤러거 내한공연, 9월 레이니 내한공연 등 내한공연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오는 27일에서 28일에는 도시형 실내 페스티벌'해브 어 나이스 트립 2024'이, 내달 중순에는 'GS25 뮤직앤비어 페스티벌' 등이 킨텍스를 찾는다. 공연 관람을 위해 고양시를 찾은 방문객들이 주변 관광지와 숙박시설, 음식점 등을 이용하며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경제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