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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AI 기반 웨어러블 기기로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

기사입력 : 2024년07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7월14일 11:00

갤럭시 링·갤럭시 워치 울트라 등 웨어러블 비전 발표

[파리=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한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종합적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 박헌수(혼 팍·Hon Pak) 팀장은 현지시간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링'에 담긴 삼성 헬스 비전에 대해 밝혔다.

박 팀장은 "삼성전자는 복잡하고 파편화된 건강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첨단 센서, AI 등 기술 혁신에 기반한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포트폴리오를 통해 더욱 종합적인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 박헌수(혼 팍·Hon Pak) 팀장이 현지시간 10일 삼성 헬스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축적된 기술력이 집약된 최첨단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한층 강력해진 최첨단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를 탑재해 더 정확한 측정은 물론 기존 웨어러블에서 지원할 수 없던 새로운 건강 관리 기능까지 제공한다.

최신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기존의 적색, 녹색, 지외선 외에 황색, 청색, 자색, 적외선 등 기존에 없던 다양한 LED를 탑재하고 각각의 헬스 데이터에 최적화될 수 있게 LED 센서들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고강도 운동 중 심박수 등의 측정값이 전작 대비 30% 더 정확해지는 등 정확도가 향상됐으며 새로운 색상의 LED 추가로 이전에는 감지하지 못한 건강 지표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워치7에는 최종당화산물(AGEs) 지표 측정 기능을 도입했다. 최종당화산물 지표는 사용자의 식단과 생활 습관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더 건강한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최종당화산물 지표 측정은 갤럭시 워치에 탑재될 더욱 고도화된 건강관리 기능 중 하나로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기능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링은 초소형 폼팩터에 혁신적인 센서 기술을 탑재해 24시간 내내 간편한 건강 모니터링과 이에 기반한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갤럭시 링은 갤럭시 워치와 동일한 적색, 녹색 그리고 적외선 센서를 탑재해 작고 편안한 폼팩터에서 워치와 동일한 수준의 정확한 건강 측정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갤럭시 링의 오목한(Concave) 센서 디자인은 센서를 손가락에 보다 밀착시켜 편안함을 높이고 빛의 누출과 반사를 최소화해 보다 정확한 측정값을 도출한다.

갤럭시 링 티타늄 골드.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다양한 소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해 종합적이고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상황과 요구에 맞는 개인화된 솔루션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현재와 과거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적절한 시점에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한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에너지 점수(Energy Score)는 수면, 활동, 수면 중 심박수 및 심박 변이도(Sleeping Heart Rate Variability)등 7가지 주요 요인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매일 아침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당일 활동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거대언어모델(LLM)과 연동해 개인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한편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를 보장하는 것은 삼성전자의 최우선 과제로 삼성 녹스(Knox) 보안 플랫폼을 통해 건강 데이터를 포함한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더 많은 사람들이 헬스케어 기술에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개인의 일상에 맞는 더 다양한 기기에 대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갤럭시 링은 보다 간편하고 쉽게 일상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며 갤럭시 워치는 건강 상태와 운동 추적을 통해 스스로의 건강상태를 보다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운동 능력 향상에 관심을 갖는 사용자를 위해 더 강력해진 운동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은 각각 착용해도 뛰어난 건강관리 경험을 즐길 수 있으나 함께 착용하는 경우 더욱 극대화된 건강 모니터링을 경험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보고 있다.

두 기기를 함께 사용하면 갤럭시 워치를 충전하거나 격렬한 움직임으로 일시적으로 한 기기의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에도 중단 없이 모니터링이 지속된다.

모든 데이터는 삼성 헬스 앱에서 원활하게 통합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여러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종합적인 건강 관리를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을 함께 착용하면 갤럭시 링의 배터리 지속시간이 최대 30%까지 연장돼 더 오랫동안 착용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TV,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로 구성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건강과 생활습관을 폭넓게 살피고 보다 종합적인 관점에서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선도적인 의료 기관과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으로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MIT 미디어 랩, 브리검 여성 병원, 툴레인 의과대학 등 선도적인 의료 기관과 다양한 헬스 케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전문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최신 기술에 대한 엄격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사용자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종합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과 협력해 최종당화산물 지표의 정확성에 초점을 맞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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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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