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군수·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등 참석
[양평=뉴스핌] 한종화 기자 =양평군이 프랑스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생도 구필대위 기수 한국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지평리전투 추모식이 10일 열렸다.
지평리전투 추모식이 열렸다.전진선 군수 등 참석자들이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평군]2024.07.12 hanjh6026@newspim.com |
군은 11일 지평리전투 추모식이 전날 전진선 군수와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찰스 롬바르도 미2사단장, 권혁동 육군 제11기동사단장, 몽클라르 장군과 구필 대위 유가족, 프랑스 생시르 사관학교 생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출신 구필 대위는 1950년 11월 6·25전쟁이 발발하자 프랑스대대 2중대장으로 참전해 쌍터널 전투와 지평리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등에서 활약했으나 단장의 능선 전투에서 박격포탄에 맞아 전사했다.
학교는 1802년 나폴레옹(Napoléon)의 명령에 의해 설립된 특별군사학교다.생도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귀감이 되는 장교 혹은 전투를 선정해 각 기수에 붙여주고 있다.
학교 209기는 '구필 대위'를 기수 명으로 채택했으며,171기가 6·25전쟁 참전용사 몽클라르 장군을 기수 명으로 채택한 이후 두 번째 기수이다.
전진선 군수는 "6·25전쟁 당시 몽클라르 중령과 구필 대위 등 UN 참전국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킬 수 있었다" 면서 "지평리를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국제평화공원으로 조성하여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평리전투는 한국전쟁 당시 UN 참전군이 몽클라르 중령의 지휘 아래 미 제2사단과 함께 중공군의 대공세를 저지하고 한국전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 전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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