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현장] '알싸한 고추와 크림치즈 조합'...맥도날드 '한국의 맛' 맛보니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00:00

최종수정 : 2024년07월11일 00: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년 3개월 동안 개발...진도 지역과 '상생' 취지
부드러우면서 매운맛 일품...버거 1개당 고추 4분의 1개 포함
사전 소비자 조사에선 만족도 78%...약 한 달 간 한정 판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진주 고추 크림치즈버거 1개에 진도 고추 4분의 1개가 들었습니다."

이충희 한국맥도날드 메뉴팀 컨설턴트는 10일 오전 서울 맥도날드 신사점에서 개최한 '한국의 맛' 신메뉴 시식회에서 "감칠맛을 높일 수 있도록 진도 고추로 고추장아찌를 만든 다음 크림치즈와 섞어 한국의 맛 소스를 구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맥도날드는 올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신제품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영동 샤인머스켓 맥피즈 등 3종을 공개했다. 버거부터 아침 식사 메뉴, 음료까지 한국의 맛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한국맥도날드 양형근 대외협력 담당 이사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충희 컨설턴트, 백창호 팀장, 양형근 이사, 홍주호 컨설턴트. 2024.07.10 romeok@newspim.com

'한국의 맛'은 맥도날드가 지난 2021년 론칭한 로컬 소싱 프로젝트다.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창녕 갈릭버거, 보성녹돈버거, 진도 대파 크림크로켓 버거에 이어 올해로 네 번째다. 

올해 한국의 맛의 주인공은 경상남도 진도에서 생산된 고추로 만든 '진도 고추 크림치즈 버거'다. 진도 고추를 고추장아찌로 재가공한 후 크림치즈와 조합한 소스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진주 고추 홀스래디쉬 소스'가 추가돼 알싸한 매운맛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맥모닝 메뉴인 진주고추 크림치즈 머핀도 함께 선보였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가 토핑으로 들어갔으며 치킨 패티와 토마토 조합의 제품이다.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 담당 이사는 "고추는 전 세계 인구 중 75%가 소비하고 있는 글로벌 식재료이며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4kg를 소비, 가장 많은 고추를 소비한다"며 "한국의 매운맛을 보여줄 수 있는 메뉴로 고추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메뉴는 역대 '한국의 맛' 프로젝트 개발 기간 중 가장 긴 기간이 소요됐다. 백창호 한국맥도날드 메뉴개발팀 팀장은 "1년 3개월 동안 콘셉트 개발부터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는 강렬한 매운맛과 크림치즈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뤄낸 메뉴"라고 말했다. 출시 전 5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는 78%의 고객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파악됐다.

제품 개발과정에서 가장 주력했던 부분은 매장별 고른 품질을 구현이다. 백 팀장은 "가장 고민한 점은 '한국의 맛' 메뉴를 전국 매장에서 대량생산하면서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라며 "이를 위해 어떤 방법과 도구를 사용할지를 놓고 유관부서 및 협력업체 등과 많은 시간 고민했다"고 말했다.

직접 현장에서 맛본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는 알싸한 매운맛이 특징적이었다. 고추·크림치즈소스에 고기패티 2장, 토마토, 양상추, 베이컨, 고추 홀스래디쉬 소스 조합으로 고추의 알싸한 매운맛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버거의 맛을 잡아준다. 다만 크림치즈 속 고추의 매운맛이 비교적 빠르게 사라지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먹기에도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치킨 패티가 들어간 '진주고추 크림치즈 머핀'은 버거 대비 매운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진주고추크림치즈 버거와 머핀, 그리고 샤인머스켓 맥피즈 제품. 2024.07.10 romeok@newspim.com

맥도날드는 이번 '한국의 맛' 신제품 판매 기간을 약 한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초도물량으로는 진도 고추 5t을 확보했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1개에는 고추 4분의 1개가 들어간다. 이는 지난해 '한국의 맛' 제품인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출시 초기 대파 수매 물량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 반응 등 상황에 따라 추가 판매 기간 등은 조정될 수 있다.

이번 '진도 고추 크림치즈 버거'가 흥행 제품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파이브가이즈, 쉐이크쉑, 고든램지버거, 슈퍼두퍼 등 해외 유명 버거들이 속속 한국에 상륙하며 버거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리아의 경우 올해 들어 '한국형 버거'를 앞세운 오징어 얼라이브버거, 왕돈까스 버거 등이 줄줄이 흥행에 성공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한국맥도날드의 올해 목표는 수익성 개선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진도대파크로켓 버거 등 한국의 맛 프로젝트 흥행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인 1조1180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액은 20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전년 대비 손실 규모를 12%가량 줄였지만 적자를 이어간 셈이다.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는 지속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30년까지 전국 매장을 5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한 바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에 보내주시는 고객분들의 지속적인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한국인이 즐겨먹는 식재료 중 하나인 고추를 활용한 신메뉴를 기획하게 됐다"며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춰 앞으로도 고품질의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하고 맛있는 신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국내 지역 농가와의 상생 역시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4.07.10 romeok@newspim.com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