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때이른 무더위, 해수욕장은 전남으로"...6일부터 속속 개장

기사입력 : 2024년07월05일 17:32

최종수정 : 2024년07월05일 18:05

수질검사 강화 등 안전사고 '제로' 목표로 손님 맞이 '분주'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해수욕의 계절이 왔다. 전국 해수욕장이 때이른 무더위에 일정을 앞당겨 개장한다.

전남 해수욕장도 6일 보성 율포솔밭과 목포 외달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8월 25일까지 테마별 프로그램을 갖추고 운영에 들어간다.

전남 해수욕장은 총 58곳이다. 목포 1곳, 고흥 11곳, 무안 3곳, 보성 1곳, 신안 14곳, 여수 9곳, 장흥 1곳, 영광 2곳, 진도 4곳, 해남 1곳이다.

도는 '2024년 해수욕장 운영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어 안전사고 예방, 물가 및 위생, 수질 관리 등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 280여 명과 안전 장비 4000여 개를 배치했다.

전남도 섬해양정책과 관계자는 4일 "수질 검사 등을 철저히 하고 각 지자체와 협력해 지난해와 같은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변 거리 공연, 음악회, 가요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남 지역별 주요 해수욕장의 특성과 지자체의 준비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여수 웅천 해수욕장. 2024.07.05 ej7648@newspim.com

여수 지역 해수욕장...즐길거리·볼거리 가득 '여수 밤바다'

해수욕장은 만성리와 모사금, 방죽포, 무술목, 장등, 낭도, 거문도, 안도, 웅천 등 총 9곳으로 7월 8일부터 8월 20일까지 44일간 운영한다. 

국내 유일의 인공 해수욕장인 여수 웅천 해수욕장은 캠핑지로 각광받고 있다. 해변에서도 카약 및 고무보트 무료체험을 즐길 수 있다.

대중가요 '여수 밤바다'의 주인공인, 검은 모래로 유명한 전남 여수 만성리해수욕장은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스노클링, 요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검은 모래가 건강과 피부미용에 좋다는 속설로 인해 여름이면 휴양객들이 만성리해수욕장을 찾아 모래찜질을 즐긴다.

여수시는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위해 백사장 정비와 수질 조사를 완료했다.

이용객 등 안전을 위 안전관리 경계선을 설치하고 안전 요원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추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고흥우주항공배 전국 서핑대회. 2024.07.05 ej7648@newspim.com

고흥 지역 해수욕장... 숲과 다도해 명품 경관 '서핑의 성지'

해수욕장은 발포, 나로우주, 덕흥, 남열해돋이, 익금, 대전, 풍류, 염포, 용동, 연소, 금장 총 11곳으로 7월 13일부터 8월 15일까지 34일간 운영한다.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안락한 휴식처인 송림 숲과 다도해의 명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고흥우주발사전망대가 인근에 있어 해수욕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내 서핑 애호가들의 발길이 몰리는 곳으로 '서핑의 성지'로 초보자부터 프로 서퍼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의 파도를 경험할 수 있다.

용동·풍류 해수욕장은 고흥만의 아름다운 절경과 캠핑장, 소공원 등 각종 편의시설 갖춰져 있다.

나로 우주·염포해수욕장은 대한민국 우주 역사를 자랑하는 누리호 발사체 및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이 위치해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연소·익금·금장 해수욕장은 거금도의 탁 트인 해안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이용객들이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고흥군은 피서객들에게 깨끗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화장실, 음수대,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정비했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수상 안전요원 53명이 배치된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2024.07.05 ej7648@newspim.com

◆완도 지역 해수욕장...해양치유시설...'청정 해변'

신지명사십리, 금일 명사십리, 동고, 가사, 지리, 신흥,중리, 통리, 예송, 금곡 총 10곳으로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청정바다를 품고 있어 '치유의 섬'으로 불리는 완도군은 청정 해변인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청해진 유적지, 국내 최초 개관한 완도해양치유센터 등 천혜의 자연환경, 문화 역사 자원, 치유 시설 등도 보유하고 있다.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4㎞에 달하는 광활한 은빛 백사장과 빼어난 해안 경관, 맨발 걷기 명소 등이 분포해 있다. 플라잉보드쇼, 비치발리볼대회, 모래조각 전시가 진행된다.

해수욕장 주변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느림의 미학을 만끽할 수 있는 '명사 갯길'도 조성돼 있다.

섬 여행과 함께 해양치유센터에서 해양자원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해양치유까지 할 수 있어 웰니스 관광지로 유명하다.

완도군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양경찰서, 119안전센터, 해양구조단 등과 함께 민관 합동 안전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신안 우전 해수욕장. 2024.07.05 ej7648@newspim.com

◆신안 지역 해수욕장...풍광 아름다운 '소나무 가득'

우전, 짱뚱어, 설레미, 대광, 분계, 원평, 하트, 시목, 돈목, 배낭기미, 주포, 신도, 황성금리, 백길 총 14곳으로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31일간 운영한다.

대광해수욕장은 모래사장 12㎞로 전국에서 가장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관광지로 알려졌다.

해양레져, 골프연습장, 축구장을 비롯한 숙박시설 등 관광객들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백사장 길이 4㎞, 폭 100m의 우전해수욕장은 90여 개의 무인도들이 점점이 떠있는 수평선이 무척 아름답다. 맑은 물과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 숲 때문에 시원스러운 여름날의 피서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신안군은 때 이른 무더위에 많은 피서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연안 해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고립·익수·추락 사고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이밖에도 보성 율포 해수욕장은 7월 6일부터, 장흥 수문해수욕장은 7월 15일부터 운영한다. 해남 송호 해수욕장은 7월 12일부터, 무안 홀통, 톱머리 해수욕장은 7월 15일부터 운영한다.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은 7월 12일부터 8월 15일까지이다.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은 7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영광 송이도 해수욕장은 전남 지역 해수욕장 중 가장 늦은 7월 20일 개장한다.

한편 여수의 사도, 서도, 손죽, 대풍, 정강, 신덕 해수욕장과 해남의 사구미 해수욕장, 신안의 홍도 해수욕장은 시설 노후와 운영상 어려움 등으로 미개장 한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