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감염병 예방 '조리 지침' 있는 음식점 10.3%…서울시, 조리환경 컨설팅 강화

기사입력 : 2024년06월30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06월30일 11:15

음식점 400개소 방문 조사한 '서울형 감염제로 조리환경 현황조사' 결과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역 음식점 가운데 감염병 예방과 조리종사자 안전을 위한 '조리종사자 건강관리 지침'이 있는 업소는 10.3%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조사결과를 반영, 음식점의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업소에 직접 찾아가는 '감염제로 조리환경 컨설팅'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음식점 대상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기 위해 5월 13일부터 6월 7일까지 일반‧휴게음식점 400개소를 대상으로 '조리종사자 건강관리 지침' 보유 여부 등을 조사한 '서울형 감염제로 조리환경 현황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컨설팅 참여 음식점 모집 포스터 [자료=서울시]

조사 결과 서울 400개 음식점 가운데 '조리종사자 건강관리 지침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업소는 10.3% 41개소로 나타났다. 이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권고하는 3가지 요소를 모두 지침에 반영한 업소는 29개소로 서울시 전체 음식점의 7.3%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음식점 위생등급제'에 참여한 음식점 33개 중 13개가 건강관리 지침을 가지고 있어 보유율이 39.4%로 높았다. 또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는 음식점(19.4%)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음식점(3.8%)에 비해 건강관리 지침 보유율이 높게 나타났다.

무엇보다 조리종사자가 설사·구토·황달 등 증상이 있거나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진단 받을 시 150개(37.5%) 음식점에서 '유급 병가 사용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4명 이상 조리종사자 근무 음식점 83개 중 51개(61.4%)에서 가능했고 프랜차이즈 음식점 165개 중 70개(42.4%)에서 유급 병가가 가능했다. 

조사에는 일반음식점 327개(81.8%), 휴게음식점 73개(18.3%)가 참여했다. 독립 운영되는 곳은 235개(58.8%), 프랜차이즈 형태는 165개(41.3%)다. 주업종은 한식이 35.8%로 가장 많고 커피전문점이 17.8%다. 평균 조리종사자 수는 2.8명이며 3명 이하 조리종사자가 근무하는 음식점은 317개(79.3%)다.

시는 음식점 조리환경에서 식중독 전파 위험을 낮추기 위해 '서울형 감염제로 조리환경 컨설팅' 사업을 진행 중이다. 조리종사자 건강관리 지침을 제작해 음식점에 배포하고 음식점 운영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컨설팅 참가를 원하는 음식점은 서울시 감염병연구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시는 음식점의 감염병 관리 현황 파악을 위해 국내 처음 진행한 이번 조사를 통해 FDA가 권고하는 음식점의 감염병 관리 전략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는 수준을 파악하고 결과는 향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식중독) 관리 정책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태희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식중독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은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하고, 조리종사자는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영업주들은 '서울형 감염제로 조리환경 컨설팅'을 적극 신청해 지원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