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 "가자 지구 점령 뒤 헤즈볼라와도 일전 불사"...휴전 종용하던 美 난감

기사입력 : 2024년06월26일 05:35

최종수정 : 2024년06월26일 05: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국방 등 "전쟁 확대는 중동에서 끔찍한 일" 우려·경고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스라엘이 미국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를 무력 점령한 뒤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하자 미국이 난색을 표명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갖고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 증가와 긴장 고조에 대해서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헤즈볼라의 도발로 이스라엘과의 전쟁이 일어나면 "레바논에는 재앙이 될 것이고 무고한 이스라엘 및 레바논 주민에게도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스틴 장관은 특히  "이스라엘이 헤즈볼라과 또다른 전쟁을 하게되면 중동 지역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외교가 긴장 확대를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갈란트 장관은 북부 국경 안전을 위한 헤즈볼라와의 합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준비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갈란튼 장관은 이번주 미국을 방문, 조 바이든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이스라엘 정부의 가자지구 완전 점령및 하마스 제거 계획과 함께 이후 헤즈볼라와의 전면전도 시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이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정부가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해온 하마스와의 단계적 휴전 및 종전, 인질 석방 협상에 실제로는 관심이 없고 하마스 완전 제거와 가자지구 점령 관리까지 포함한 자신들의 전쟁 구상을 그대로 밀어붙이겠다는 의미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3일 현지 방송 인터뷰를 통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격렬한 전투 단계가 곧 끝날 것"이라며 "종전 의미는 아니지만 현 단계의 전쟁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끝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마스와 "부분적 (휴전) 합의"를 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휴전 후에도 하마스 제거란 목표 달성을 위해 전쟁을 지속할 것"이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라파에서의 군사 작전이 마무리되면 이스라엘군은 "전력의 일부를 이스라엘 북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는 다면전을 치를 수 있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을 수행하면서도 북부 국경에서 헤즈볼라 공세를 무력화하기 위해 공습 등으로 주요 지휘관을 제거해왔다. 

헤즈볼라는 지난 11일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최고위급 지휘관 탈레브 압둘라 등이 사망하자, 수백 발의 로켓과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공격을 퍼부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의 주요 물류 거점인 하이파 항구를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극우 강경파  네타냐후 총리 정부에서는 이를 계기로 국가 안보를 위협해온 헤즈볼라를 제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전날 갈란트 장관과의 회담에서 "역내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스라엘의 헤즈볼라와의 확전 의지에 제동을 걸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