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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행렬'...롯데리아, '오징어버거'로 제2전성기

기사입력 : 2024년06월25일 16:57

최종수정 : 2024년06월25일 16:57

전주비빔라이스버거·왕돈까스버거·오징어얼라이브버거...줄줄이 히트
'두 달 판매' 계획이었는데 11일 만에 품절...이날 판매 재개
컨센션 사업도 호조...올해 연매출 1조클럽 진입할까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제2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들어 한정판으로 내놓은 버거 메뉴가 줄줄이 히트상품 반열에 오르고 있어서다. 지난달 30일 선보인 오징어얼라이브 버거는 출시 11일 만에 원재료 소진으로 판매 중단을 겪을 정도다. '한국식 버거'를 앞세워 올해 연매출 1조원대 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전날인 24일부터 '오징어얼라이브버거' 판매를 재개했다. 오징어얼라이브 버거는 롯데리아가 지난달 30일 출시한 한정판 신제품이다. 오징어 패티를 활용한 버거에 오징어 다리 튀김을 올린 제품이다.

오징어얼라이브 버거. [사진= 롯데GRS]

당초 롯데리아는 오징어얼라이브버거를 7월까지 두 달간 한정으로 판매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출시 11일 만에 목표판매량 300%를 넘어서면서 원재료 소진으로 2주가량 판매를 중단하다 이날 재개한 것이다. 출시 후 지난 9일까지 11일 간 누적 판매량은 70만개로 한정 신메뉴 가운데 단일기간 최대치에 속한다.

롯데리아는 이날 판매 재개한 오징어얼라이브버거 물량도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 반응이 높은데다 준비한 물량이 한정돼있다는 이유에서다. 히트제품 반열에 올랐지만 원재료 확보가 어려운 만큼 정식 출시는 검토하지 않는다.

롯데리아는 최근 '한국형 버거'를 앞세운 한정판 메뉴를 연일 히트상품 반열에 올리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한정 출시한 '왕돈까스버거'는 출시 2주 만에 누적판매량 55만개를 넘어섰으며 1달 누적 판매량 약 80만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출시한 전주비빔라이스버거도 한 달 간 누적 판매량이 80만개를 넘겼다. 두 제품의 누적 매출 합계 100억원 이상이다. 여기에 오징어얼라이브버거 판매실적까지 감안하면 올해 한정판 버거에서 쏠쏠한 수익을 올린 셈이다.

롯데리아는 SNS에 열광하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니크한 형태의 한국형 버거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버거브랜드의 경우 신메뉴 개발 기준이 엄격한 반면 토종 브랜드인 롯데리아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내달에도 한정판 버거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4.06.25 romeok@newspim.com

컨센션 사업도 순항 중이다. 롯데GRS는 지난해 11월 인천국제공항 식음료(FB2)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내달 인천공항 사업장 운영이 점진적으로 본격화되면서 현재 운영업장 33개에서 49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28년 개관 예정인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운영시 롯데GRS의 컨세션 사업의 매출 규모가 현재보다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GRS는 지난해 1억 3000만원을 투입해 미국 법인 롯데GRS USA(LOTTEGRS USA, INC.)를 설립했다. 베트남법인에 이어 미국 법인을 신규설립한 것이다. 내년 중 현지 매장 오픈을 목표로 현지 사업 기반을 닦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고 있다. 지난 2020년 롯데GRS와 롯데웰푸드가 합작 설립한 롯데F&G의 지난해 매출은 18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5.7% 증가했다.

롯데GRS의 당면 목표는 올해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는 2016년 이후 반납했던 이른바 '1조 클럽' 타이틀을 8년 만에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동은 침체기를 겪었던 롯데GRS의 호실적에는 체질개선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GRS는 코로나19 상황이었던 2020년과 2021년 각각 195억원, 2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매출 781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고 지난해 매출 9242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내며 이른바 연매출 '1조 클럽' 진입에 가까워졌다.

롯데GRS 관계자는 "한정판 버거 메뉴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서 내부에서도 놀랐다"며 "버거 메뉴 인기로 인한 가맹점 매출 증가와 인천공항 등 컨세션 사업 순항이 외형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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