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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D 셀럽에 길을 묻다] ③104세 철학자 김형석 "희망은 만들어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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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교수 대담 전문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편에 이은 대담 전문

-(박순영 교수·이하 박) 한참 어려울 시기 중 마우리 선교사(1880~1971년) 같은 분들은 선생님에게 어떤 존재이십니까? 그 마우리 선생님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으셨고 격려를 받으셨습니까?

▲(김형석 교수·이하 김)내가 그렇게 국제적인 삶을 살게 되리라 하는 생각은 못했거든요. 우리 아버님이 젊었을 때 직업을 어떻게 가졌냐 하면 평안북도 운산 금광에 거기 갔었어요. 거기서 일하다가 이제 날 이제 우리 어머님 거기서 나셨거든요. 태어났을 때부터 건강이 좋지 못해서 병원에 다녔어요.

당시 파워라는 의사가 미국 가족들을 위해서 이제 의사가 와 있었거든요. 그래서 의사가 이제 나를 극진히 그렇게 걱정해 줘서 봐주고 돌봐주고 하다가 내가 이제 4살이 넘고 5살 되면서 떠나서 고향을 올려고 했더니, 그 의사 '얘는 아버지가 의사가 돼야 살 텐데'

이제 나 떠나가게 되면 이거 어떡하나 그렇게 아주 섭섭하게 보내주시더래요. 우리 어머니는 항상 나보고 얘기가 뭔고 하니 '파워 의사 때문에 살았다'고 그래요. 5년 동안 이 처방한 약을 먹으라고 그래서 평양시병원에서 갔다가 먹었다고 그 의사 때문에 살았죠.

나도 이제 정말 잊지 못하고 있죠. 근데 나는 미국 달라스에 가서 한인교회에서 강연을 끝내고서 커피 타임이 돼서 모이는데 웬 할머니하고 노인하고 두 미국 사람이 한국말을 못 알아들었을 텐데 강의를 쭉 듣더니 따라 내려왔어요.

따라 내려와서 티타임이 되니까 그 부인이 나한테 와서 뭐라는고 하니, 내가 오늘 여기 보니까 1920년에 평안도 운산에서 태어났다는데 맞느냐 그래요. 그게 맞다 그 말이죠. 내 아들인데 1920년에 봄에 운산에서 태어났다고 그래요.

그럼 나하고 같은 때 태어났다고 말이지 그랬거든. 나는 좀 늙어 보여서 남편인 줄 알았거든요. 내가 파워 의사를 하면서 그 의사가 날 살려줬는데 그 의사에 대한 거 아니니까 안다고 부부가 다 거기에 있다가 정년이 돼서 미국으로 돌아왔다고

어디 계시냐 그랬더니 파워 의사는 세상을 떠나고 그 부인은 고향이 오하이오주(미국)에서 사는데, 이제 치매가 돼서 누구 잘 알아보지 못한다고 그래요.

당신도 이제 고향은 오하이오였다고 말이죠. 날 극진히 이렇게 사랑해준 마우리 선교사도 오하이오이구요. 오하이오 인연이 그렇게 될 줄 몰랐는데, 내 막내딸이 오하이오 살아요. 교수가 됐거든요. 그 남편은 의사가 됐거든요. 그 아들이 또 의사가 됐거든요. 며느리가 간호원이고 말이죠.

파워 의사한테 내가 정말 고맙게 생각했는데, 오하이오 가서 다 갚았다. 사람은 그게 참 인연이 그렇구나. 우리 피천득 선생의 수필 가운데 인연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게 참 인연이 그렇게 살 수 있다 하는 건데

마우리 선교사 얘기는 그게 어떻게 나왔냐 하면. 내가 중학교 1학년 때 평양 할머니 집에서 머물다가 주말이 되면 집에 와서 토요일에 와서 자고 교회 가고 일요일 저녁에 가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 마우리 선교사가 숭실중학교 숭실전문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선교사가 맡은 그 교회가 있어요.

우리 교회가 그분이 맡은 교회야. 그래서 한번 이제 우리 교회 왔다가 이제 가게 되는데, 난 그걸 모르고 다 끝내고서 이제 걸어서 평양으로 이제 걸어서 가는데 웬 고급차가 옛날이니까 고급차 자가용 차가 쓰고 안 보였는데, 숭신학교 이렇게 중학교 1학년 때인데 그 모자가 흰 줄 서 알아요.

그게 와서 내 옆에 와서 쓱 멈추더니 숭실학교에 다니냐 그래요. 그래서 그렇다고 그랬더니. 평양 가는 것이 가냐고 그래서 그럼 내 차를 타라고 말이야. 그 아주 그 좋은 차를 타고서 갔다겨 그래서 그때 이제 만났거든요.

그 다음에 마우리 선교사가 그게 기억이 나니까 이제 학교에서든지 어디 교회에서 나만 만나게 되면 가깝게 만났어요.

이제 내가 생각하니까요. 제 애는 잘 키우게 되면 제 몫을 할 사람이다. 아마 그걸 느꼈는가 봐요. 그래서 참 뜻밖인 건 민구안이 중학교 3학년쯤 됐을 때는 어느 교회에 갈 때는 나 데리고 가요. 데리고 가서 이제 소개해주고 그리고 그랬는데 어떤 때는 중학교 4학년쯤 되니까 나보고 설교를 해보라고 그래요.

못한다고 그랬거든요. 그러면 '내가 안다고 할게 괜찮다' 그거죠. 그래서 그분 때문에 중학교 3학년 4학년 때부터 설교를 했어요 하고 중학교 5학년 때죠.

졸업반 되었을 때는 나보고 뭐라 했는가 하니 숭실전문학교 농장이 있는데 농과가 있어 농장이 있는데 거기에 이제 그 농장을 관리하는 이 마을이 있어요. 거기 여름방학에 가서 부응을 좀 해주라고 말이죠. 그래 내가 제가 가서 괜찮겠냐 그러니까 할 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말이야 가라고 그래서 거기 가서 부흥회까지 해줬거든요. 그리고 이게 평생 날 기억해줘요. 그리고 그다음에 이제 전쟁 나고 이가 끝났거든요.

그런데 한 번 연세대학교로 마우리 선교사한데서 편지가 왔어요. 나는 잘 봤는데 그 편지에 뭐라고 썼는가 하니 너에 대한 생각을 다 오는 사람 보고 물어보고 물어봐도 모르겠는데 요전에 누가 와서 김형석이 어떻게 되냐 그랬더니 연인이 젊은학교 연세대학교 교수가 됐다 들었다고 그래서 편지 보낸다고 말이죠. 반갑다고 말씀.

-(박) 네

▲(김) 나는 그 참 정말 고마워 파워 의상 고마운 생각이다. 그래서 미안합니다. 그래서 이제 내가 어려울 때 도와주고요. 학비도 좀 도와주고 그랬어요. 근데 내가 나한테 도와주면서 하는 말이 뭔가 하니 내가 이거 너 주는 게 아니고 나는 너를 주고 싶어 주니까 너 나한테 갚을 생각은 하지 말아라 이다음에 또 내가 누구한테 주고 싶은 일 있으면 그땐 나 대신 줘라 말이지.

그러니까 미안하게 생각하지 말아라 그래요. 그래서 이제 좀 그렇게 살았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한 10년 됐나 모르겠다. 제주도에 내가 강연을 갔는데요.

누가 나보고 선생님이 주신 장학금 때문에 제가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나 장학금 줄 게 없는데 그랬더니 대구에 배학봉 의사한테 선생님이 장학금 주셨는데, 그 의사가 나한테 장학금을 주면서 이건 내가 주는 게 아니고 김형석 교수님이 나한테 준 걸 내가 너한테 주니까 고맙게 생각하면 나한테 고맙게 생각해라.

그래서 만나지 못했다가 만났다고 말이죠. 그래서 내 마음으로 말이죠. 그 사랑의 씨는 대대로 흘러가면서 열매 맺게 돼 있구나 말이죠.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사랑의 씨가 날 키워줬고 또 어른되게 살게 해주고 또 나 위해서 목사님이 기도해 주시고, 그 안에 깔려 있는 건 또 우리 기독교 신앙이 깔려 있긴 있죠. 그렇게 아름다운 세상이다. 저는 그런 생각해 보죠.

-(박) 그 선생님 가끔 이제 미국 다녀오시면 저한테 이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좀 전해달라 교회에서 내가 받아온 거야. 그러니까 좀 전해주라고 그래서 제가 서너 번 학생들에게 이거는 내가 아니고 김형석 선생님께서 위탁한 거다 하고서 그 장학금 형식으로 전달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언제든지 이렇게 전달하는 사랑을 전달하는 배달부 역할을 많이 해 주셨는데, 일단은 선생님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도움을 주는 분들 그리고 만나게 된다면 얼마나 좀 쉽게 선생님 경우는 건강과 관련한 이 많은 과정에서 그런 도움을 통해서 오늘의 참 큰 역할을 하실 수 있는 데까지 오셨는데

▲(김) 우리 지금 그 얘기는 좀 이렇게 특별한 얘기같이 들리는데 살고 보니까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살게 돼 있어요. 사랑을 받고 주고 사랑을 받고 주고. 그런데 그걸 거부하면 사는 인생이 아니에요. 그래서 우리 젊은 세대들이 공동체 의식이 좀 그런 데서 느껴줬으면

-(박) 선생님 이제 조금 이야기가 조금 다른 문제로 좀 돌아와야 되겠습니다. 1950~60년대 참 정말 우리 사회가 너무 궁핍했는데, 그때 선생님이 쓰신 책들이 '고독이라는 병' '영혼과 사랑의 대화' 수시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이 이제 우리 한국이 빈곤으로부터 넘어설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늘 도덕성에다가 많이 이제 두셨는데

실제로 그거는 당장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건 아닌데도 선생님은 이 도덕적 도덕성의 회복이 우리 사회의 궁핍을 넘어서는 어떤 길이다 이렇게 늘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런데 지금도 그 생각을 계속 가지고 계시는지요.

▲(김) 도덕과 윤리성에 대한 문제죠. 어제 오늘 뭐 인문학에 대한 생각을 조금 해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인문학 철학이 강단에서 사라진다. 인문학이 이제 없어진다. 인문학의 위기다 그런 얘기하는데.

내 생각은 인문학이 먼저 있고 거기서 이제 사회과학이 생기고 거제 르네상스 때에 휴머니즘으로 변해가지고 오늘까지 와 있거든요. 그 인문학이 지금 우리가 보면 다 큰 나무에 뿌리니까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인문학은 없는 것 같다 이제 다 잊어버리고 사는데

그래도 그 뿌리가 없으면 바람 불면 나무가 무너지게 돼요. 뿌리에서 영향을 주지 못하면 말라버리거든요. 그러니까 뿌리에서부터 사는 것이기 때문에 인문학이 없는 세상은 없고 인문학은 뿌리다 말이죠.

인문은 뿌리인데 그 인문학에 뿌리면 거기에 그 뿌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무엇인가. 둘인데 하나는 이성적인 사유다.
진리와 진실이다. 하나는 도덕 가치다 의미가 있죠.

이 둘 가운데 하나가 없어져도 인간 사회는 안 되고, 또 하나만 남아도 안 되고 같이 살아야 한다 하는데 지금 이성적인 사고에 의한 진리 진실에 대한 건 아직 남아 있는데 양심적 울림이라고 하는 그게 지금 자꾸 사멸되고 있단 말이 이거 없으면 나무가 자라지 못하듯이 우리 사회가 무너진단 말이죠.

그래서 윤리적 가치와 진리 이건 없으면 안 된다 했는데 그거 없어도 살 수 있는 줄 알고 역행하는 정치가들이 있으니까. 미안하지만 푸틴 같은 일도 나오고 김정은 이 같은 이도 나오고

그런데 이건 위험하다. 솔직히 말하면 그럼 그 가치가 뭐냐 그 가치가 사회적으로 나오면 내가 보기에는 첫째가 진실이고 두 번째가 정의와 자유고 마지막 목적은 인간이다. 그게 휴머니즘이다. 그러니까 그거 없는 사회에는 안 된다 말이죠. 근데 조금 미안한 얘기지만 우리 정치하는 사람들을 쭉 보게 되면 국가나 국민보다도 정권을 더 생각하는 사람이 거기 빠지게 돼요.

또 정권이 누구를 위해서 한다고 할 때에는 이건 역사를 역행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누구를 위해서 정치한다고 하는 건 이건 사회학이고, 우리 정권을 위해서 정치한다는 건 없어져야 하고, 국민 모두를 위해서 해야 한다는 이걸 거부할 수는 없죠.

그런데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젠 다 끝났으니까 내놓고 얘기해도 괜찮겠지만, 우리 문재인 대통령 때 제일 크게 실수한 게 경제를 잘 성장하던 경제를 중단시켰고, 또 휴머니즘 외교를 북한 관계를 살리기 위해서 위축시켰는데, 그보다도 더 잘못돼 있는 건 진실하지 못했다 정직하지 못했다.

그리고 북한 동포를 그렇게 법에 하지도 않게 돌려보내고 했다는 이런 반 휴머니즘, 그건 아니다. 그건 뭐 정권이 바뀌어도 그건 아니에요. 그건 아니고요. 아무리 국민을 잘 살게 해줬다 해도 인간을 정치의 수단으로 삼으면 그건 아니에요.

그런데 그게 지금 자꾸 이제 퍼져나오니까 이 가치는 이건 절대 가치이기 때문에 그건 우리가 따라가야 하고 그걸 국민은 그걸 지켜야 하고 그 얘기가 아마 그렇게 설명해 주시는 것 같아요.

-(박) 선생님, 그 고독이라는 병, 60년에 이제 나온 책인데 최근에 와서 누가 김형석 선생님은 뭐 정치에 대해서 뭐 별로 말씀을 안 하는 분이 왜 갑자기 요즘 와서 정치 이야기를 하시나 이러시는데, 사실은 1959년부터 선생님은 사회 문제에서 제일 큰 거 세 가지를 이야기를 하셨어요.

고독이라는 병에서 이 사회의 가장 문제가 되는 세 그룹의 사람들이 있다. 첫 번째 그룹의 사람들을 정치인의 문제, 두 번째가 종교인의 문제, 그다음에 세 번째는 사회 지도자들의 문제 특히 이제 사회 지도자라는 거는 사회 영향력을 제일 첫째는 정치인 정치인 정치인 정치인 정치 정치인 둘째는 종교인 셋째는 이제 사회 지도층이라고 하거나 사회에서 무언가를 이제 끌어갈 사람들이 이 세 사람들이 어디에 이제 문제가 있는가를 그 고독이라는 병 속에 너무 자세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선생님 아예 애초부터 이 사회에서 생길 수 있는 이 문제들을 이 세 사람들이 솔선해서 달라지게 되면 우리 사회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하는 생각을 하셨거든요. 이 부분은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으시죠.

특히 이제 지금은 정치인에 대한 이야기를 좀 사실은 하셨는데 그리고 특히 이제 사회인이라고 이제 종교인은 일단 종교인 정치인 빼고라도 사회인이라는 거는 한 사회에서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딴 사람들의 이익을 훼손시키는 사람들이 또 우리 사회에 그건 정치인도 아니고 종교인도 아니면서도 이 사회를 좀먹는 거라고 아주 아주 매섭게 비판을 하셨거든요. 그 부분은 아직도 선생님이 그대로 보시고 계십니까?

▲(김) 박 교수가 나보다 그분들이 더 많이 아시는데 공감하는 걸 이끌어내시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우리 생활로 돌아가서 좀 느끼는 걸로 너무 잘 아니까 이제 그 말씀 가운데 이런 얘기 하시는 게 나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우리가 이렇게 사람이 이렇게 사회생활을 쭉 하다 보면 나 이기주의자의 내가 목적이고 내가 전부고 나 위해 살면 된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다 실패하고 불행해지고 버림받고

그런 사람들이 지도자가 된다든지 교수가 된든지 판사가 든지 그렇게 되면 사회가 병들어 무너지고, 그리고 대통령이라든지 무슨 대학 총장이 됐다든지 요새 같은 무슨 큰 병원에 병원장이 됐든지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사회가 무너지는 거고 이제 그렇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쭉 그런 계층을 올라가게 되면 아무리 안 그러려고 해도 우리가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지도자는 지도자다워야 한다.

두 가지인데 첫째는 다 알아야 할 거 꼭 알아야 할 것을 대통령은 모르고 있었다. 그건 사회학이다. 플라톤의 국가론이 바로 그거 아니에요. 아는 지도자는 알아야 한다고 말이죠. 모르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안 되고. 그러니까 알아야 한다.

또 그게 없으면 다른 사람의 힘을 빌려서라도 정치화하고 해야 하는데 그걸 지금 못하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우리가 항상 그때 하는 얘기지만 불행하게도 지금 우리 민주당 세대를 살고 있는데, 민주당 주역을 맡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출신이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운동권 출신이고, 우리 법조계 사람들이 머리도 우수하고 공부도 많이 하고 했지만은 사법고시 합격하고는 연관돼서 쭉 오니까 국제 감각이 너무 없었다.

너무 국제 감각이 없었고, 운동권이 공부보다도 행동주의자들이기 때문에 알 걸 몰랐다. 아는 건 다른 사람이 알게 몰랐다.

그러니까 방향을 상실하고, 또 중요한 건 역사 공부를 왜 하느냐 역사 의식이 있는 사람들은 과거가 오늘을 만들었지만 오늘이 미래를 위해 있다고 하는 걸 아는데. 역사 의식이 없는 사람들은 과거로 돌아간다 말이지 동양의 전통이 좀 그렇단 말이죠.

우리 이규호 교수님 있지 않았어요? 우리 체플 시간에 이런 얘기하대요. 당신이 이제 오늘 채플 시간에 학생들한테 얘기하기 위해서 동양 철학교수반에 갔다고 가서 공자 맹자보다 더 훌륭한 사상가가 있느냐 없느냐 그랬더니, 공자 맹자보다 훌륭한 사상가가 어디 있냐고 그렇다고 말이죠.

근데 서양 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한테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보다 더 훌륭한 철학자가 있냐 없냐 그러면 뭐라고 그러냐 그건 옛날 사람 아니냐고. 거기에서 우리가 자랐고 앞으로는 그보다 훌륭한 사람이 얼마든지 나와야 하는 게 그런다 말이죠.

그런데 이 교수 얘기가 구하니 그만큼 우리 동양의 지도자들은 회고적이다 보수적이다. 앞으로 못 나온다. 그런데 서양 사람들이 앞섰다고 하는 건 뭐고 하니 역사 의식 때문에 미래를 본다고. 기독교가 역사 종교이기 때문에 그랬더니 미래 본다.

그래서 이제 그 비유를 이렇게 하대요. 나도 들으면서 학생들한테 그렇게 설명하는 게 제일 빠르겠다. 저보고 이제 우리 같이 걱정하는 것 가운데 문제는 정치하는 사람들 또 종교 사람

-(박) 사회지도층

▲(김) 하여튼 뭐 우리 정신적 지도자들. 저는 이제 예를 들어 말하면 중동이 지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 몇백 년 동안 혼란 상태를 만드는데 해결할 방향이 안 보이거든요.

그래서 역사가들이 공산주의는 100년이 지나면 없어질 것 같은데 중동은 저거 없애지 않는다 말이죠. 그런데 그게 왜 그런가 나보고 얘기하라고 그러면 인문학이 없었다. 휴머니즘이 없었다.

그러니까 종교를 받아들이는데 거기에 빠지고 나면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게 돼요. 그 교리에 빠지게 되면 양심적인 판단을 못하게 돼요. 그거 못한 사회는 후진국가가 돼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비슷한 그 어두운 사회가 공산주의 국가다.

난 북한에서 경험하고 지금 이제 공산주의를 많이 비교적 경험한 셈인데, 공산주의에는 그 뭐 저희 믿는 거 하나만 믿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이 없다 하고 윤리관이 없다 그 말이죠.
그러니까 공산주의 사회가 또 이렇게 병들었다.

우리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가져야 하는 게 특별히 지도자가 가져야 할 것, 대학의 지성인들이 가져야 할 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아주 쉽게 말하면 세계 속에서 한국을 보자.

두 번째는 역사적인 과정에서 우리 시대를 보고 미래를 찾자. 결국은 그 두 가지 생각의 결핍 때문에 우리가 지금 혼란을 겪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 이건 뭐 이런 얘기한다고 해서 우리가 잘라서 하는 얘기는 아니고, 그래도 우리는 그걸 깨달았다 그것 뿐이거든요.

깨달았으니까 우리 좀 정치하는 사람들 특별히 그랬고요. 중동 얘기했는데 종교 국가가 선진국가 된 게 기독교 사회밖에 없거든요. 기독교는 휴머니즘을 탄생시켰고, 이성적인 사고를 받아들였거든요.

그런데 다른 종교 그리 못 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교리주의에 빠지고 교회주의에 빠지게 되면 우리 기독교도 그거 못할까 봐 걱정되니까. 기독교인들도 정치계 지도자만큼 올라가라 말이지 세력 받아들여라 우리 대학이 맡은 책임자는 그런 거 아닌가 우리 책임이 말하자면

-(박) 마지막으로 조금 매듭을 조금 지을 수 있는 그것으로서 우리가 열린 사회를 열어가는 과정에서 갖추어야 할 덕목들, 스스로가 마음의 태도나, 특히 청년들에게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

▲(김) 하나만 얘기하고 싶은데요. 희망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역경을 많이 겪어야 유명해지고 나 출세하려고 하면 출세가 안 되고 함께 갈 적에 함께 가면서 역사는 희망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건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받고난 하나의 가능성이다. 그것만 좀 가르쳐 줬으면 좋겠어요.

-(박) 선생님 감사합니다. 오늘 이 시간 동안 예상보다 너무 길어진 건 아닌가 싶은데 선생님 말씀에 빠지다 보니까 이렇게 까지 왔습니다.

오늘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김형석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또 여러분 마음에 많은 울림이 있었으리라 믿습니다. 특히 청년 여러분 아마 오늘 이 말씀으로 큰 결단의 계기를 여러분 얻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를 더 좋은 나라로 그리고 지구촌 공동체와 화합하는 나라로 가게 되었기를 기원합니다. 말씀해 주신 김형석 교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시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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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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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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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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