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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D 셀럽에 길을 묻다] ②104세 철학자 김형석 "가정은 공동체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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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교수 대담 전문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1편에 이은 대담 전문

-(박순영 교수·이하 박) 선생님 이제 젊은이들의 문제점으로 이제 조금 돌아와서 한 말씀 드리고 싶은데, 요즘 젊은이들이 굉장히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자기 직업의 문제, 특히 취업에 어려움도 있고, 또 직장 속에서 인간관계의 어려움도 도 있고 그래서 총괄적으로 선생님이 보시기에 옛날에 선생님은 갖지 않았던 그런 어떤 고민들을 요즘 청년들은 갖고 있지 않는가 하는 추측이 됩니다.

▲(김형석 교수·이하 김)상당히 중요한 문제인데요. 시대마다 그 사람들은 그 문제 가지고 살고 또 이세대는 이세대 가지고 살고, 또 나 같은 세대는 이세대를 가지고 사는 걸로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하나가 연결되는데, 미안하지만 젊은 세대들에게 이제 불만스러운 걸 솔직히 얘기하라고 그러면 '지금 너희들이 사는 게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우리보다 낫지 않냐'

-(박) 네

▲(김) 너희들이 만약에 우리 같은 세대에 살았다고 하게 되면 어떻게 됐겠냐. 약자다 말이죠. 그래도 우리 세대가 더 힘들었단 말이지 그 얘기하고 싶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 하고 싶은 얘기는 젊어서 고생한 사람이 성공한 이가 많고, 젊어서 편안하게 산 사람이 큰일 한 사람이 없다. 그러니까 젊어서 많은 시련을 겪는 동안에 성장하고 유능해지니까 성공한 건데 젊어서 고생하는 건 싫다. 너무 힘들다. 그것은 산을 이렇게 바라보고서 '아 저 사람 넘어갈 생각하니까 참 답답하다. 너무 걱정이다' 그러면 그 사람 못 넘는다고 내가 넘을 수 있다.

그걸 넘어야 하는데 미리 넘지 못하고 걱정을 앞서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무슨 문제가 중요하냐 젊었을 때는 먼 미래를 보니까 나는 이제 쉽게 그런 얘기하는데요.

그래도 내가 중고등학교 때에 대학 가기 전쯤에서는 내 친구들, 윤동주라든지 이런 시인들 보게 되면 우리는 내가 50~60세쯤 됐으면 이런 직업을 가지고 이렇게 살고 이런 것을 사회에 줄 것이다. 그 무슨 그 자화상이 있었다

-(박) 네

▲(김) 지금하고 다른 30년 후에 나를 봤는데, 지금 젊은 세대들은 사회가 어렵다고 해서 당장 뭐 안 된다고 해서 그럼 이 다음에 너 어떤 인생을 50이 되면 어떻게 되고 60이 되면 뭐 되겠냐고 물을 때' 그건 그때 가봐야 알죠'. 이런 생각이 좀 지나치게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젊었을 때의 시련과 문제를 가지게 된 그것은 내가 보람 있고 성공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넘어야 할 산이다 말이지 넘을 수 있다.

그건 어디서 오느냐 인생의 목표를 확실히 정하자. 삶의 목표를 확실히 정하자. 난 다 그렇게 되겠지만. 할아버지의 위치에서 볼 때 그건 아니다. 너무 지금 그것만 보고 사는 게 아니다.

앞으로 20년 후에 30년 후에 내 인생이 있는데 지금 어렵다. 그거 어려운 거 못 넘어가면 안 된다. 그래서 이제 고등학생들 보고 얘기할 땐 내가 놀란 게 한 가지 있는데 일본 북쪽에 가면 아이누 저기 있거든 없어졌거든요.

하와이에 가서 이렇게 쭉 보니까 원주민들이 있었는데 다 없어졌고 괌에 가서도 없어졌는데 왜 그랬냐. 젊었을 때 걱정 없이 산 사람이다. 열매 따 먹고 살고 편안히 누워서 쉬고 시간 다 낭비하고, 그러니까 소멸됐다고 말이지. 시련과 수련 문제가 있는 사람이 성장한다. 그런 생각 같이 해줬으면 좋지 않을까.

조금 얘기가 이제 어긋나는 것 같아도 이제 내 경험 때문에 얘기하는데요. 어렸을 때 또 젊었을 때 존경하는 사표가 될 만한 사람이 있어서 나도 이 다음에 저 사람같이 산다 나도 이다음에 저런 사람 같은 인생을 살고 싶다 그런 생각을 좀 일찍 가진 사람이 좀 편한 것 같아요.

나는 참 특수한 사례이지 모르지만 중학교 2학년 때 인도의 간디 선생의 전기를 읽었거든요.

-(박)네

▲(김)그게 그렇게 지금도 받았어요. 그러니까 우리 인간이 가는 길은 산이 막히기도 하고, 바다가 막히기도 하고, 민족이 문제가 안고 있기도 살고 이거 살지만은, 그래도 옳은 길이니 찾아가는 길이 있구나. 그 지금까지 작용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존경하는 사람을 좀 가지는 거. 나는 이제 구체적으로 도살 안창호 선생의 강연을 들었는 거 하고, 중학교 교사로 있을 때 인촌 김성수 선생을 통해서 인간관계와 인격 성장을 배웠거든요.

그분들을 봤기 때문에 좀 쉽게 넘어온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선생님들이 또 부모들이 애들 키울 때에 전기도 읽게 해주고, 이런 사람도 있다 이렇게 노력도 했다. 그걸 어렸을 때 주는 것이 좋았던 것 같아요.

-(박)선생님께서는 벌써 중학교 2~3학년 때 세계 위인들, 소설, 특히 문학 작품을 통해서 한 인간의 삶에 시작과 끝을 미리 경험을 해보시고, 이렇게 살아야 되겠다라고 하는 것을 목표를 설정하셨잖아요.

그래서 그 어려움을 견딜 수 있는 대단한 힘이 아마 저는 되었다 이렇게 이제 생각이 되는데. 지금 마찬가지로 지금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에게 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신다면 제가 이렇게 이제 말씀을 해도 될지

정말로 인생을 성공한 글자 그대로 어려움을 극복한 위인 한 분, 그리고 존경할 분 한 분을 생각해서 그분을 목표로 삼고서 이 고비를 넘겨라. 이렇게 말씀을 아마 하신다면 아마 적절하실 것 같은데, 저는 이제 청년들이 갖고 있는 요즘 최근에 또 새로운 어떤 고민은 뭐냐 하면 결혼 문제입니다.

요즘은 결혼들을 잘 안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제 주변에 있는 친구들 중에도 아직도 결혼을 안 한 지금 60이 다 돼 가는데 결혼을 못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그런 친구를 만났다.

그런 친구를 만나서 '야 어떻하냐' '한 50이 넘었니' 그랬더니 '무슨 소리야 60이 다 돼가' 그런데도 장가갈 생각을 안 해. 이런 문제 혼인의 문제에 관련해서 선생님 때 하고 지금 우리 젊은이하고 만약 비교를 하시면 어떤 조언을 좀 해 주시겠습니까?

▲(김)평범해 보이면서도 다 다르기 때문에. 내가 제일 우수웠던 얘기 가운데 하나는 고등학교에 학생들하고 이제 뭐 대담을 가지고 뭐 이제 그런데 한 시간쯤 시간이 끝났는데 애들이 이제 그냥 뭐 얘기들 하고 그래요.

고등학교 2학년쯤 되는 여학생이 나한테 오더니, 선생님도 고등학생 때 연애해 봤어요. 귀엽기도 하고 또 그렇게 친구로 삼아주니까 좋기도 하고, 내가 뭐라고 그랬는가 하니 난 초등학교 때 연애를 해봤는데 그거 할거 아니더라.

삼각관계 같아서 고민도 하고 그거 아니더라. 그래서 대학 2학년 되기 전에는, 대학 중간되기 전까지 나 연애 안 하기로 했다. 그게 괜찮더라. 너 지금부터 연애하느라고 그러지 말고 지금 그거 할 필요 없다 그랬거든요.

근데 나는 그 가정 문제가 이제 되겠는데, 사람이 사는 공동체가 공동체 안에서 태어나고, 공동체와 더불어 살고 공동체와 더불어 성공도 있고 행복도 있는 것 같아요.

그 공동체 가운데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고, 결혼하게 되는 거, 그리고 가정을 가지게 되는 것 그것은 모든 사람이 겪어야 할 하나의 공동체라고 봐요.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옆집에 보니까 고민하는 사람도 있고 실패해서 뭐 불행하게 되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그거 걱정스러워서 나 그거 안 한다고 하지 안 한다고 하면, 그거 걱정하기 때문에 더 소중한 거 더 귀한 걸 놓치거든요.

인간다움을 놓치거든요. 나를 세상에 있게 해준 것도 내 가정이고, 내가 20~30에 독립, 내 가정을 가지게 해주는 것도 자연스러운 우리가 성장하는 공동체인데 그걸 거부하는 사람은 국가도 거부해요. 그걸 거부하는 사람은 민족도 거부해요.

결국 나 지키다가 끝나고 말거든요. 그래서 사랑과 가정은 그 특별한 예를 제외하고서는 그건 밟아야 할 공동체다. 사람은 혼자 사는 게 아니다. 그 실패한 사람을 보면 성공하면 되는 거지 두려워하지 말아라.

또 요즘 보면 아기들을 다 키워야 하느냐, 저 집에 제가 애 때문에 고생하는 거, 고생하고 그러면 낳을 필요 없다고 그려면

우리 부부가 즐겁게 살다가 그걸로 끝나면 되지 않느냐 말이죠.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이 있어요. 그 대신 그 행복한 가정 때문에, 행복해지는 가정 좀 보라. 얼마나 좋으냐 말이죠. 내가 하고 싶은 건 사랑을 거부하는 사람은 인생을 못 산다.

그러니까 이기주의인데 그것도 나만 고생 안 하겠다는데 그건 인간다운 삶이 아니다. 그래서 가정은 지켜야 하는데 내가 쭉 보게 되면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젊은이들은 다 결혼해요.
불행한 가정에서 자란 젊은이들은 걱정해요.

그런데 그건 우리 선배들이 그걸 못 보여준 거죠. 그다음 단계는 민족의식 국가 의식이 주어진 공동체 의식이거든요. 그걸 거부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불행해진다는 말이죠.

그 공동체를 위해서 내가 나를 희생시켰기 때문에 귀중한 거거든요. 어제 저녁에 내 막내 딸한테서 미국 사는데 전화가 왔어요. 우리 애들 여섯인데 걔가 막내인데, 나한테 존칭어가 없어요. 거의 자기 특권이에요. 나는 아버지 사랑을 언니나 못 받을 만큼 오래 못 받았다. 그러니까 아버지 사랑은 내 특권이라니까. '아버지 나야' 그러거든요.

언젠가 나보고 하던 얘기가 생각이 나는데. 난 어머니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엄마가 좋은 것만 지혜로웠으면 여섯씩이나 이렇게 나가지고 전쟁 때 고생 안 했을 거라고 말이죠.

너무 고생 많이 했다고, 살아계시면 가서 엄마 고마워하고 인사라도 와 갔는데 벌써 먼저 가셨고 그래요. 내가 그 마음은 알죠.

그래도 엄마가 그렇게 고생했기 때문에 너희들이 태어났지 엄마가 고생 안 했으면 너희 세상에 없다 그랬거든 그랬더니 그걸 얘기하는 게 아니고 '엄마 사랑해 고마워서 그런다'고 그래 내가 뭐라 그러는 거 아니 엄마 보고서 엄마 다시 우리들한테 오려고 하면 어느 때 올래

그러면 엄마가 뭐라 그러고 하니, 너희들하고 고생하던 때가 제일 좋아 보니까 그때보다 행복한 게 없었단 말이지. 그것 때문에 너희들이 행복했었으니까 또 오래면 너희들이 어려울 때 가겠다 그럴 거라고 말이죠. 그게 사랑이다.

그러니까 사랑을 모르는 사람은 결혼 뭐 하느냐 뭐 고생하면 뭐 하느냐 그런데 사랑을 아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말이죠. 그래서 뭐라고 얘기하는 거 하니. 고아가 내가 볼 때 고아가 왜 불행하냐 아무리 설명해줘도 부모의 사랑을 모른다.

그 대신 부모의 사랑을 받고 살아온 사람은 사랑이 뭐다 하는 얘기 해줘 뭐라는 거니 그거 필요 없어 다 알아. 종교도 우리 기독교는 이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사람에게는 아무 얘기도 필요가 없다.

그런데 그 사랑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이 어디 있어 세상에 뭐 철없을 때 유치원 때 믿었던 거지. 그건 처음에 있었던 건데, 사랑은 의무다. 사랑하는 사람은 이기주의자가 없다. 그리고 인생은 거기에서 꽃 핀다. 열매 맺는다. 그걸 좀 우리 선배들이 좀 많이 보여줘.

-(박) 우리 선배들이 잘 못해가지고 요즘 젊은이들에게 또 결혼에 대한 좋은 인상을 못 줬던 것도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아는 책임감이 있지도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일단 이 문제는 우리가 이제 저출산의 문제도 있고 또 여러 가지 이제 한국이 어려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사명이 큰 것 같습니다.

선생님 청년기에 어려움들을 많이 당하셨을 때 제일 제가 보기로 선생님은 기본적으로 책이 어려움을 많이 위로를 해주는 것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도, 선생님 지나신 걸 이렇게 책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 보면 여러 분들이 계셨던 것 같아요.

선생님이 어려울 때마다 위로해주고 격려해 주고 했던 그런 분들이 아마 있는 것 같은데 선생님 만약 그 말씀과 요즘 청년들에게는 그런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를 한번 선생님 경험을 먼저 말씀해 주시고 그 이야기를 한번 좀 해 주십시오.

▲(김) 다른 얘기인데요. 우리 배정호 선생 있잖아요. 경상남도 고향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처가를 갔다고요. 처가에 갔는데, 장인·장모가 사는 데 가서 있는데 가보니까. 아침부터 저녁까지 싸우더래요.

아무것도 아닌 걸 가지고 이제 아침에 장에 나가면 오늘 비 온다고 그러는데 우산 가지고 나가라고 그러면 일기 예보가 맞나 내 생각에 봤지 하루 종일 싸우고 또 싸우고 그래서 뭐라 그랬는가 하니 '그렇게 싸우실 바에는 한 분은 나하고 같이 서울 올라가십시다' 그랬더니

그 장인이 쓱 보더니 자네가 뭐 철학교수야 지금 싸우는 재미에 사는 거 이것도 없으면 살 재미가 어디 있어 그래 떼어 없어서 나빠 할 말로 먹고 하니 그러다 늙으면 또 늙은이 되는 사람이 있대. 싸우는 재미로 살더라고 말이죠. 이제 그런 생각이 있대. 지금 젊은 분들에게 위로해 주는 거죠.

나는 그 결론 비슷한 거 돼서 하는데 항상 이제 그런 생각해요. 미국을 떠나서 유럽으로 여행하다가 스위스에 갔었어요. 제네바에 갔는데 이제 나와서 안병욱 선생 한호근 교수 셋이서 같이 갔거든요.

근데 나는 여기까지 왔으니까 알프스산에 올라갔다 오자.
그리고 안병욱 선생은 올라가 봤자 뭐 그거지 뭐 피곤한데 쉬자. 그리고 한호근 선생은 난 두 분 하라는 대로 따라갈 테니까 의논하세요 그러거든요.

그래서 좀 망설이게 됐다고요. 그런데 그때 우리나라에 공사로 가 있던 그분이 왜 제가 제 물어봤다고 그랬더니 아 가야죠. 그렇게 올라갔다고요.

밑에는 더운 여름이고 한참 가니까 가을이 됐대요. 또 산에 올라가자 그 다음에 겨울 봄이 되대요. 그 다음부터 이제 빙산이니까 겨울이 되대요. 거기까지 기차로 가서 그다음에 이제 엘리베이터를 타고 서 정상 4200m인가 된다고 거기까지 갔거든요.

그게 가니까 정말 별천지야 정말 가보지 않는 모를 때에요. 도치에서 이렇게 쭉 보고 더 높은 융프라우라고 어깨까지 올라간 셈인데. 그걸 보고 '이제 내려가자'고 그랬거든 그랬더니 안병욱 선생님이 뭐라고 하니 이렇게 좋은 데 두고 어딜 가노 차라리 여기서 죽었으면 좋겠다 그래요.

내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게 인생은 피곤하다 어렵다 고달프다 그러지만은 막상 올라가 보란 말이죠. 올라가 보게 되면 아 이렇게 좋은 인생이었구나 이렇게 참 행복했구나 느낀다고 말이죠.

근데 그건 누구에게만 주어지는 건 아니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 자기가 사회와의 공동체를 위해서 모든 것을 주고서 받는 대가지 거져오는 게 아니다. 그러니까 그건 내가 얼마나 공동체 생활에서 주고 가느냐 하는 건 대가인데, 그거 하나도 주지 않고 그러는 건 안 된다.

근데 물질적 가치는 이거 내가 자꾸 소유하려고 하니까 빼앗아 가지는데, 정신적 가치는 이건 같이 가지게 돼 있다. 그리고 인간의 가치는 섬기는 데 있다. 도와주는 데도 있다.

그 큰 산은 소유의 단계에만 사는 사람, 문화의 단계에만 사는 사람, 인간의 가치를 위해 사는 사람은 올라가 본 사람이 안다. 그걸 가지고 사는 거 그 비슷한 얘기를 좀 하죠.

<3편에서 계속>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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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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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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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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