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인터뷰] 김현기 서울시의장 "퇴임 후 지역구·상임위 전념…개혁과제도 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세훈 시장은 시정의 달인…정책 발표 땐 절차 존중해야"
"지방의회법·시립대 반값등록금·재정스와프 미완 과제 산적"
"TBS·서사원·학생인권조례 '폐지' 결과에만 주목해 아쉬워"
"지방의회 위상 강화·최초 타이틀·시계탑 복원 인상 깊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이 오는 25일로 예정된 가운데 김현기 의장은 "전반 2년의 몫까지 더해 앞으로 지역 주민들과 자주 뵙고 지역구 현안도 촘촘히 챙기겠다"며 지난 임기 2년간의 소회를 전했다.

김 의장은 최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할 일은 멀고 시간이 기다려주지 않아 아쉽지만, 이 정도로 역할을 마감하는 게 맞다"면서 "이제는 우리 지역주민들과 자주 뵈며 지역 현안도 잘 챙기는 의원으로 남고 싶다. 평의원으로서 상임위 활동에 집중하고, 시정질문을 통해 의장 임기 중 완결 짓지 못한 개혁과제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17일 의장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6.17 yym58@newspim.com

임기 내 추구한 변화·성과로 김 의장은 "3불(용도 불요불급·집행목적 불분명·사업효과 불투명) 원칙을 기초로 '비정상의 정상화'에 집중했고 실제 TBS와 마을공동체 지원조례를 비롯해 서울사회서비스원(서사원) 설립·운영조례를 과감히 폐지했다"며 "교육과 관련해서는 기초학력 지원조례를 만듦으로써 올해까지 500여학교에서 수리력과 문해력 위주로 기초학력 평가를 하게 된다. 의회가 주도해 전국 최초로 시행된 이후 지자체들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난 2년간 '지방의회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고 했다. 그는 "의회가 수동적인 입장을 벗어나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신혼부부 임대주택 소득 기준 폐지, 아동수당 18세까지 지원 등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을 공식 제안했는데 서울시에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며 "의원 구성원이 함께 일과 실력으로 시민 기대에 부응한 결과라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방의회법 개정안의 21대 국회 처리 불발과 관련해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재임 시 법안 초안을 주도하면서까지 법안 발의에 성공했지만 끝내 좌초돼 아쉽다"며 "국회에 국회법이 있지만 243개 지방의회를 위한 지방의회법은 없다. 이는 삼권분립의 원칙을 침해하는 것이다. 우리 의회가 더 큰 실력으로 역사를 갱신하도록 최다선의원으로 계속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오세훈 시장에 대해 "훌륭한 행정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후한 점수를 매겼다. 다만 최근 '상암 재창조' 비전 발표 등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을 두고 서울시 정책의 최종 결정권자인 서울시의회와 사전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들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 사업을 의회는 물론 시민 공론화도 거치지 않은 채 해외에서 발표하는 건 화제성만을 노린 바람직하지 못한 행태"라며 "조급할수록 절차를 존중해야한다"고 충고했다.

김 의장은 후반기 집행부를 향해서는 "지방의회법, 시립대 반값등록금 정상화, 시청과 교육청 간 재정스와프 해법 등 전반기 미완의 과제를 계승해 발전적 성과를 완성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공백 없는 혁신이 힘 있게 추진되도록 미완 과제는 동료의원들과 함께 완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17일 의장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6.17 yym58@newspim.com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

- 제11대 의장으로서 시의회를 이끌며 이룩한 대표적인 성과는.

▲ 의장으로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비정상의 정상화'다. '3불 원칙'을 기초로 시대적 소명이 끝난 TBS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조례 폐지와 마을공동체 지원 폐지, 서사원 설립·운영 조례 폐지를 통해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했고 수리력·문해력 기초학력 진단검사 도입과 학교3륜(학생·교사·보호자)의 권리·책임 복원으로 서울교육의 새 길을 열고자 힘썼다. 문턱에서 무산됐지만 지방의회법 발의를 이끌며 법 제정을 위한 공감대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인상 깊게 남는 일화는.

▲ '지방의회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들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 특히 지방의회 최초 '인사담당관' 신설·'시의원 의정활동 정보' 네이버 노출, 전국 최초 '수리·문해 기초학력 진단검사' 시행, 1991년 지방의회 부활 33년 만 최초 '신년 기자간담회' 등 '최초' 기록을 세우며 새 길을 만들었다. 시의회 시계탑이 49년 만에 복원된 것도 역사적인 사건이다. 시의회의 달라진 위상은 의회 구성원과 함께 의회주의 책무를 다하고 새 역할을 개척해 일과 실력으로 시민 기대에 부응한 결과라는 자부심이 있다. 그럼에도 물가까지 가서 끝내 물을 먹이지 못한 '지방의회법'은 지방의회가 넘어야할 여전히 큰 산을 보여줬다. 최다선의원으로 뒷받침해 의회 역사를 갱신하겠다.

- 서울시 지원 끊긴 TBS에 대한 생각은.

▲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의 당연한 운명이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둔 모빌리티 시대에 연 300억에 달하는 세금을 투입해 '교통안내 방송'을 유지할 이유를 찾기 힘들다. 국민·한겨레·MBN 등 복수의 언론사가 인수 의향을 나타냈고 애청자도 갖고 있으니 울타리 안에 갇혀 살지 말고 민영방송으로 전환해 TBS가 새로운 시대 요구에 부합하는 더 큰 방송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늦었지만 서울시도 TBS 문제 해결의 주체라는 책임감을 갖고 출구 대책 마련에 동참해야한다. 그 과정에서 의회의 도움도 필요하다면 협력할 의향이 있다.

- 시의원 해외출장에 혈세 낭비 논란이 여전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자세로 국내외 다양한 현장사례를 가서 보고 인사이트를 얻는 건 유능한 의정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실용과 합리'의 도시외교 시대에 해외출장과 같은 의원들의 공무 국외활동은 오히려 독려돼야한다. 다만 목적과 성과가 분명한 공무 국외활동이 이뤄지도록 조례(서울특별시의회의원 공무국외활동에 관한 조례·의원외교활동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국외활동에 대한 '사전 심사부터 사후 평가'까지 빈틈없이 실시하고 있다. 최근 심사요건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출장의 의정 효과를 높여가는 중이다.

- 그간 비판 받았던 부분도 많았다. 아쉬운 부분은.

▲ TBS와 서사원, 학생인권조례 폐지 등으로 문제의 뿌리를 바로잡고 발전된 대안을 제시했음에도 '폐지' 결과에만 주목하는 시선은 의장으로서 아쉬운 부분이다. 대표적 예가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인데 학생인권조례의 태생적 한계 보완, 학교 3륜의 권리·책임을 조화롭게 담아내 공교육 질서 복원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반대 측에서는 '학생인권조례 폐지'라는 결과만 앞세워 인권 퇴행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시민이 요구한 혁신을 외면한다면 이는 결과적으로 지방의회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일이 된다.

- 가장 중요한 서울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민생 복원'과 '미래 존립'이다. 지금 서울에는 '투자'와 '긴축'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과제가 발등의 불인 상황에서, 용도가 불요불급하고 목표가 불분명하며 효과가 불투명한 예산을 과감히 재편하는 '3불 원칙'이야 말로 민생과 미래 복원의 결정적 툴이라고 생각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법 개정 불발로 현실화 못된 재정스와프도 재논의가 필요하다. 의회 중재 하에 남는 교육재정을 시에 저리 대출, 일반재정의 부족분을 메우는 재정스와프는 재정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가장 현실적 해법이다.

- 오세훈 시장에 대한 평가는.

▲ 서울시정의 달인이다. 4선 시장으로서 시민이 뭘 요구하는지 명쾌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단 하나 오만은 버려야한다.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 특히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을 의회와 사전 공감대 없이, 시민 공론화도 거치지 않은 채 해외에서 발표하는 건 화제성만을 노린 바람직하지 못한 행태다. 원대한 시작보다 올바른 결실이 중요하다. 조급할수록 절차를 존중해야한다. 이건 충고다.

- 직을 마무리하는 소회와 후반기 지도부에 전하고 싶은 당부가 있다면.

▲ 지난 2년간 서울 정상화와 지방의회 위상 강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고 그 이면에는 동료의원들의 이해와 직언이 있었다. 그간 여러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아직 미완의 과제가 있고 당겨서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연속성 측면에서 전반기의 성과가 후반기에 발전적으로 완성되길 바란다.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지방의회법'으로 법 개정 공감대를 넓혀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해야한다. 실패한 정책인 시립대 반값등록금 문제 또한 정상화해 서울 씽크탱크의 본령이 회복되길 기대한다. 저 역시 미완 과제는 동료의원들과 함께 완결하도록 힘쓰겠다.

- 퇴임 후 행보는.

▲ 평의원의 자리로 돌아가 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지난 2년은 의장 일정 소화하는데도 시간을 쪼개 써야했던 만큼 후반 2년은 전반 2년의 몫까지 더해 지역구 현안을 촘촘히 챙기며 상임위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 의장 임기 중 시정질문을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답답했는데 평의원은 활동의 범위가 제한되지 않아 참 좋다. 시정질문을 하게 된다면 첫 질문은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문제부터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제 격의에 맞게 잘 하겠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사진
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