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양국 간 협력의 새 기준 될 것"

기사입력 : 2024년06월19일 18:14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18:1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9일 로이터 통신과 러시아 관영 매체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약 두 시간에 걸친 일대일 회담을 마치고 이 협정에 서명했다.

새 협정은 국제정치·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기준이 될 협정이다. 1961년, 2000년, 2001년에 체결된 기존 문서를 대체한다.

타스통신은 "새 문서는 1961년 '조·소 우호 협조 및 상호 원조에 관한 조약', 2000년 '조·러 친선, 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 2000년 평양 선언과 2001년 모스크바 선언을 대체할 것"이라고 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앞서 "세계와 지역의 지정학적 상황의 심층적인 변화와 최근 양국 관계에서 발생한 질적 변화로 인해 새로운 문서가 필요해졌다"며 "협정은 국제법의 모든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어떠한 대립적 성격을 갖지 않으며 어떤 국가를 겨냥하지도 않을 것이지만 동북아 지역의 더 큰 안정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낮 12시 40분께 시작된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앞으로 어떤 복잡다단한 국제 정세속에서도 러시아와의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히 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모든 정책을 변함없이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양국 관계가 사상 최고 전성기에 들어섰다"며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북에 대해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한 가장 의의 있는 전략적인 행보"라고 발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러시아 정책에 대한 일관되고 변함없는 지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수십 년간 미국과 그 동맹국의 패권주의적인 제국주의 정책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작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으로 우리는 오늘날 양국 관계 구축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오늘, 장기적으로 양국 관계의 기초가 될 새로운 기본 문서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평양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06.19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화성 화재' 사망자 11명 신원 확인…내국인 1명·외국인 10명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사망자 중 11명에 대한 추가 신원 확인이 이뤄졌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서부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2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사망자 11명의 DNA 대조 결과가 통보돼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지난 25일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4.06.25 mironj19@newspim.com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11명은 국적별로 한국 1명, 중국 9명, 라오스 1명이며, 이중 중국 국적 남성 2명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은 모두 여성이다.  이번 11명의 추가 신원 확인으로, 기존에 신원을 확인한 3명에 더해 총 14명의 인적 사항이 특정됐다. 경찰은 유족들에게 신원 확인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사망자는 한국인 5명, 중국 국적 17명, 라오스 국적 1명으로 파악됐다. 국과수는 채취한 사망자와 유가족의 DNA를 대조·분석하는 등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4-06-26 21:33
사진
조규홍 "의료공백 최소화" vs 임현택 "복지부가 의사 노예 취급"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26일 국회에 출석해 정부에 날을 세웠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에서 "의료사태 단초가 (정부가) 2000명을 증원해서 시작됐다고 보기는 하지만, 환자를 상대로 의료계가 파업을 한다는 건 우려스럽다"며 해외의 경우, 우리 지구상에 의사가 무기한 파업을 하는 경우가 있냐"고 임 회장에게 물었다.  이에 임 회장은 "복지부가 해외에서는 사례가 없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파업은 의사기본권"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의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6.26 leehs@newspim.com 그러자 소 의원은 "세계의사협회에서 나온 것도 봤는데, 파업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영국 같은 경우는 올해 6일간 파업을 했는데 그게 최장기간이었고, 스페인 같은 경우도 2012년에 5주에 걸쳐서 파업한 경우가 있다"면서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일단 병원부터 열고 나서 뭔가 협의를 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병원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의료계의 타협 가능성에 대해 임 회장은 "지금까지 보건복지부가 의협을 대해 왔던 것은, 그리고 의사들을 대해 왔던 것은 범죄자 취급을 했고, 노예 취급을 했다"면서 "저도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당했고, 거의 10시간 가까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정상적인 대화가 되겠냐"고 발끈했다. 그러자 소 의원은 "서로 동시에 양보해 가지고라도 병원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정부와 의사협회가 정말 노력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공백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협에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도 구성됐으니 대화를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jsh@newspim.com 2024-06-26 1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