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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이종상 함양산양삼 대표 '이달의 임업인' 선정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15:05

최종수정 : 2024년06월18일 15:05

[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산림청 주관 '이달의 임업인'에 산양삼을 가공 판매하는 이종상 ㈜함양산양삼 대표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이종상 대표 [사진=함양군] 2024.06.18

이 대표는 미국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다 결혼 후 한국으로 돌아와 아내의 고향이자 약초의 고장인 함양에 정착해 지역 특산물인 산양삼에 관심을 갖고 재배기술과 가공상품을 개발하면서 임업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 대표는 함양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산양삼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무역업에 종사했던 경험을 살려 국가별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영업활동을 전개하며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16년 미국과 베트남에서 2만불 규모의 계약을 성사해 산양삼의 해외 수출 첫 물꼬를 텄으며, 지난해에는 12개 국가로 수출길을 넓혀 연 수출규모 194만 달러를 달성했다. 7년 사이 무려 97배가 성장한 셈이다.

해외수출 주력 상품으로는 산양삼을 100% 추출해 가공한 '산삼순백'과 스틱형으로 먹기좋게 만든 '산양산삼 한뿌리 그대로'가 있다. 이 외에도 산양삼 음료·간식·미용제품 등 40여 종의 제품을 개발해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홍콩 등 여러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김복수 산삼항노화과장은 "적극행정을 통해 함양군 내 많은 임업인들이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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